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기업들이 비싼 가격 때문에 포기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역사적인 50호 홈런공. 대만의 한 기업이 이를 구매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 경매에 나선 골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대만의 한 기업이 이 공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일본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일 터.
이어 월드시리즈 이후 구매 기업이 골딘을 방문할 때,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될 것이라 언급했다. 아직 정확한 기업명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여러 일본 매체는 일본의 2개 기업이 오타니 홈런공 경매에 나섰으나,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일본의 기업이 높은 가격 때문에 포기한 것을 대만 기업이 낙찰 받은 것. 일본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문제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0-50의 문을 활짝 연 이 공은 지난 23일 무려 439만 2000달러(약 61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인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때린 70호 홈런공의 기록을 훌쩍 넘긴 것. 당시 맥과이어의 홈런공은 305만 달러에 팔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지난 2022년 150만 달러를 기록한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공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단 이 홈런공의 주인을 두고는 법적 공방이 이뤄지고 있다. 소유권을 주장하는 여러 명이 이 공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439만 2000달러 짜리 공에 대한 대가를 받게 될 주인공은 법적 공방이 마무리 돼야 결정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