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틀 전 역전 홈런이 마지막 타석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2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는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양도지명(DFA)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를 로스터에 등록했다.
헤이워드는 2007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0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아 올 시즌까지 1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헤이워드는 2010년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2016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으며 팀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컵스에서 방출,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던 헤이워드는 124경기 90안타 15홈런 40타점 56득점 타율 0.269 OPS 0.81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3경기에 출전해 36안타 6홈런 28타점 25득점 타율 0.208 OPS 0.682를 마크했다.
헤이워드는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3실점하며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 2점, 7회 1점을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8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대타 헤이워드 카드를 꺼냈고 헤이워드가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 타석이 헤이워드의 마지막 타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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