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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부원만 75명’ OSU 료타 감독이 바라본 프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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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프레디는 조슈아보다 더 재주가 좋다. 특히, 골밑에서 스텝이 돋보였다.”

오사카산업대(Osaka Sangyo University)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2003년부터 교류전을 갖고 있는 건국대학교로 전지훈련을 온 것이다. 문혁주 건국대 코치의 말에 따르면 오사카산업대가 교류전이 아닌 전지훈련으로 충주에 온 건 처음이라고 한다.

오사카산업대는 충주에 위치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 머물며 건국대, 상명대, 충주고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츠유구치 료타 오사카산업대 감독은 “오사카로 돌아가면 리그가 시작된다. 이를 대비한 전지훈련이다”고 한국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건 두 팀의 골밑을 책임지는 프레디와 조슈아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3학년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대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프레디가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아 일본에서 열린 교류전에 불참했고, 올해 제주도에서 열린 교류전에서는 조슈아가 부상으로 입국하지 않았다.

프레디는 활동량에서 조슈아를 압도했지만, 힘이 좋은 조슈아를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츠유구치 감독은 “프레디는 조슈아보다 더 재주가 좋다. 특히, 골밑에서 스텝이 돋보였다”며 “조슈아는 공격적으로 수비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연습이 되었다”고 두 선수의 맞대결을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농구부원이 많아 출전선수 명단 12명에 포함되기 위해 굉장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고 한다.

츠유구치 감독은 농구부 규모를 묻자 “총 농구부는 75명인데 그 중에 12명을 뽑아서 한국에 왔다”며 “이 중에서 킨토 모렌 선수는 지난해 일본 대학 선발에도 뽑혔고,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KCC에서 활약한 알리제 존슨이 올해 계약한 팀)의 연습생이다”고 했다.

지난 20일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선발된 홍유순은 오사카산업대 출신이다.

츠유구치 감독은 “대략 20명 정도 선수들이 있는 여자 농구부도 다마이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간사이 디비전 1에 속해 있다”고 여자 농구부를 소개했다.


 

▲ 왼쪽부터 요시다 타이라 코치, 세토 타카유키 부장, 츠유구치 료타 감독

 

 

 

오사카산업대는 세토 타카유키 부장, 츠유구치 감독, 요시다 타이라 코치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되어 있다. 세토 부장은 츠유구치 감독 이전 오사카산업대 감독이었다.

일본 대학에서는 감독과 코치의 역할 구분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자 츠유구치 감독은 “감독은 전체적인 팀 운영과 전술, 선수들을 관리하고, 코치는 선수들에게 세부적인 기술을 가르친다”고 했다.

“대학경기가 열릴 때는 간사이 디비전 경기에서는 300명 정도, 전국 대회에서는 2,000명 정도 관중들이 관전한다”며 평소 대학경기 관중을 언급한 츠유구치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 성과에 굉장히 만족한다. 일본으로 돌아가면 9월 7일 대학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작년에 간사이 지역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2년 연속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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