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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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이번 이적시장 'FA 대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마감까지 일주일 남은 시점. 빅클럽들은 제의가 없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최근 보도에도 불구하고 아드리앙 라비오와 갈라타사라이 간의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의 우선 순위는 유럽 5대 리그에 남는 것이고 아직 자유 계약 선수로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라비오는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188cm의 큰 키를 이용해 볼 간수에 능하고, 전방으로 보내는 패스 능력이 대단하다. 종종 직접 볼을 몰고 공격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다. 묵직한 중거리 슈팅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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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데뷔한 '엘리트'다. 한 시즌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6시즌 동안 뛰었다. 리그1 우승 6회 등 총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2019년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매 시즌 리그 30경기 안팎의 출전 횟수를 기록하며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종종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팀 중원의 핵심이었다. 유벤투스에서는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20-21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정상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오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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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다.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여러 큰 무대를 겪은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FA 대어' 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인터밀란 등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일주일 남은 시점에도 거취가 불분명하다. 관심을 보였다는 구단은 많았지만 공식 제의, 발전된 협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그나마 적극적이었던 갈라타사라이의 제의는 선수가 직접 거절했다. 유럽 5대 리그 잔류를 위해서다.
아직 29살. FA로 1년을 낭비하기엔 아까운 나이다. 그가 남은 기간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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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