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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안 갈래!' '생큐, 그럼 나가!' KBO 출신 베탄코트, 트리플A행 거부?...잔여 연봉 100만 달러 '포기'…

드루와 0
NC 시절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바 있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3)가 방출됐다.

MLB닷컴의 크리스티나 드 니콜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베탄코트를 방출했다고 알렸다.

마이애미는 이에 앞서 베탄코트를 양도지명(DFA)했고, 클레임하는 팀이 없자 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신분을 이관했다.

그런데 아예 방출했다는 것이다. 베탄코트가 트리플A행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3년 이상 활약한 선수는 트리플A 이관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베탄코트는 4.129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FA를 선택하면서 이번 시즌 연봉 205만 달러의 잔여 금액인 약 100만 달러도 챙기기 위한 5년에 43일이 부족하다.

FA가 되면 잔여 급여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베탄코트는 트리플A행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트리플A행을 거부했고, 마이애미는 즉시 그를 방출했다.

마이애미가 태도를 바꿔 베탄코트를 방출했을 수도 있다. 이 때는 잔여 급여 100만 달러를 베탄코트에게 지급해야 한다.

어찌 됐든 베탄코트는 이제 FA 신분으로 새 직장을 찾게 됐다.

포수와 외야수를 맡을 수 있는 베탄코트는 2019년 NC에 입단한 바 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 방출됐다.

올 시즌 단장과의 과거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인연으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으나 38경기에서 타율 0.159에 2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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