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NBA 선수 와타나베 유타(29)가 일본 복귀를 선언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20일(한국시간) 와타나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인용, 그의 일본 복귀 소식을 전했다.
와타나베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내년 시즌부터 일본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며 일본 복귀를 선언했다.
와타나베 유타가 일본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와타나베는 지난 2018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 웨이 계약하며 NBA 커이러를 시작했다.
여섯 시즌 동안 213경기 출전, 평균 4.2득점 2.3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2-23시즌 브루클린 넷츠에서 58경기 뛰며 5.6득점 2.4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기록했다.
2023-24시즌은 피닉스 선즈에서 29경기, 이후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돼 5경기 소화했다.
시즌 개막 후 12경기 연속 출전하며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멤피스로의 트레이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그러지 못했다. 3월 1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경기를 끝으로 ‘개인 사정’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그는 일본 복귀를 결정한 배경에는 ‘정신적인 문제“도 포함돼 있다며 미국 생활이 쉽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후회는 없는 모습이었다. 오는 10월 만으로 30세가 되는 그는 ”20대 시절에는 계속 미국에서 뛰기로 했고, 그렇게 할 수 있었기에 조금도 후회는 없다“며 홀가분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대에도 계속 발전하고싶다“는 자신만의 목표를 제시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