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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난 안 간다'...황희찬 지도하던 감독, 뮌헨 대신 웨스트햄 선택→"계약 합의!"

드루와 0
사진=365스코어 
 
 


바이에른 뮌헨은 새 감독을 알아봐야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6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후임은 로페테기 감독이다. 계약 조건에 합의가 됐다. 선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웨스트햄 기술 디렉터 팀 스타이덴은 모예스 감독 후임으로 여러 타깃을 정했고 로페테기 감독이 낙점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을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사우디아라비아, 뮌헨 등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로페테기 감독 시선은 웨스트햄으로 향해 있다"고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오간 골키퍼였다. 라요 바예카노에서 맹활약을 하다 은퇴했고 라요에서 감독을 맡으면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레알 카스티야를 지도하다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연이어 맡으면서 입지를 쌓아갔다.

포르투에서 인상을 남긴 뒤 스페인 A대표팀 감독이 됐다. 스페인 감독을 맡다가 레알과 사전계약을 했는데 이로 인해 계약이 조기 종료됐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지 못했다. 레알에서 1시즌도 버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후 세비야로 갔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세비야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갔다. 강등 위기 울버햄튼을 살리는데 성공했고 황희찬을 적극 기용해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진 사임해 충격을 줬다. 보드진과 의견 차이가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여러 팀들과 연결은 됐으나 여전히 야인이다.

뮌헨 차기 감독으로 떠올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난다고 선언한 후 뮌헨은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우나이 에메리, 랄프 랑닉 등에게 접근했는데 모두 선임에 실패했다. 모두 각 소속팀에 잔류를 선언했고 뮌헨은 소속이 없는 로페테기 감독에게 제안을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4일 "뮌헨은 랑닉이 거절한 이후 로페테기 감독에게 다가갔다. 로페테기 감독은 아직 최상위 순위는 아니지만 뮌헨이 문의를 한 건 맞다. 현재 로페테기 감독은 소속 클럽이 없으며 다음 시즌에 팀을 지도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마저 선임에 실패했다. 웨스트햄과 가깝다. 웨스트햄은 성공적인 성과를 낸 모예스 감독이 올 시즌 들어 처참한 모습을 보이자 이별을 선언했다. 웨스트햄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이 계약이 만료되는 2023-24시즌이 끝나면 상호 동의를 통해 클럽을 떠날 것임을 알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예스 감독을 내보낸 웨스트햄은 빠르게 후임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로페테기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다. 뮌헨과는 다른 행보다. 로페테기 감독마저 놓친 뮌헨은 한지 플릭 복귀도 고려 중이다. 투헬 감독이 남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보인다. 아직도 김민재를 지도할 감독이 누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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