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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 잘 나가는 한화...'팀 타율 0.349+66득점' 다이너마이트 타선 불붙었다

드루와 0
- 한화, 2일 KIA전 10-3 승 '7연승 질주'...노시환 5안타 5타점 맹활약
- 지난달 21일 KIA에 패하며 7연패, 이후 7연승으로 후반기 5할 승률 복귀
- 연승 기간 팀 타율 0.349+66득점, OPS 1 넘는 '클린업 트리오' 리그에서 가장 강력해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누가 나와도 터진다. 한화 이글스가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7연승 신바람을 탔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기중이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5안타 5타점의 노시환 포함 타선이 14안타를 몰아치며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세 번의 빅이닝으로 KIA를 압도했다. 1회 말 3점, 6회 3점, 8회 4점으로 폭발했다. 1회부터 노시환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KIA가 3-2로 추격한 6회에는 하위 타선에서 안치홍, 하주석, 최재훈이 1타점씩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8회 이원석과 노시환이 나란히 2타점을 터트리면서 10점을 채웠다.


 


앞서 6연승을 내달리던 상승세의 한화는 선두 KIA마저 집어삼키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올 시즌 KIA 상대 2승 9패로 약했던 한화는 지난달 21일 9회 초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7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당시 후반기 2승 9패, 공동 9위로 추락하며 위기감이 커졌다.

2주 만에 한화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그사이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KT 위즈를 모두 꺾으며 반등했다. 7연패 뒤 6연승으로 승패 마진을 거의 없앴다. 그리고 천적 KIA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끝내 후반기 승률 5할(9승 9패)을 달성했다. 앞서 30일 8위로 올라선 한화는 5위 SSG 랜더스를 4.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7연승 기간 동안 한화는 무려 팀 타율 0.349를 기록했다. 7경기에서 66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타율 0.550(20타수 11안타)로 절정에 오른 하주석을 비롯해 황영묵, 노시환, 안치홍, 김태연, 채은성, 김인환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중심 타선의 파괴력이 살아났다. 전반기 주춤했던 채은성과 노시환이 말 그대로 부활했다. 채은성은 4홈런 12타점, 노시환은 2홈런 12타점으로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렸다. 올 시즌 꾸준했던 팀 내 타율 1위 김태연(0.317) 힘을 보태며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세 선수 모두 OPS 1을 넘길 만큼 가공할 만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화 타선의 폭발에 팬들은 환호했다. 한화는 2일 KIA전에서 올 시즌 37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신기록을 경신했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웠던 36회 매진을 뛰어넘었다. 현재까지 53경기에서 598,943명이 방문한 가운데, 아직 1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2018년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734,110명) 경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신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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