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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 성명 냈다' 벤제마, 시즌 도중 레알 마드리드 복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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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카림 벤제마(36·알 이티하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돌아왔다.

'2022년 발롱도르 위너'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통산 648경기 354골 165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2023년 들어 경기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적 오일머니 투자에 나선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을 결심했다.

알 이티하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과 불화를 빚는가 하면 훈련 무단 불참 횟수만 6번에 달했다. 올 시즌 29경기 13골 8도움을 뽑아냈지만 구단 입장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셈이다.

이러한 상황 속 2일(현지시간) 벤제마가 돌연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 이티하드 역시 이에 대해 성명을 냈다.
 



 
 

아쉽게도 '이적'은 아니다. 벤제마가 부상 치료 차 스페인 시절 주치의를 찾으면서 레알 마드리드 의료시설에서 진료를 받게 된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의 부상에 대해 우리 의료진과 레알 마드리드 측 의료진 간 협의가 끝났다"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의료시설에서 추가 검진을 받고 있으며, 다음 주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최근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고민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SNS에는 "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만 뛰어줬으면 좋겠다", "아직 안 늦었으니 돌아와", "그대로 계약하면 되겠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중간중간 각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4년의 시간을 보냈다. 이 시기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5번 빅 이어를 들어 올렸고, 총 25회의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2022년에는 34세 302일의 나이에 커리어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1956년 40세 나이에 상을 받은 스탠리 매튜스 이후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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