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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told] 토트넘 UCL 불참 이중고 겪자 레비가 영입 수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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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코로나19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불참으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토트넘홋스퍼가 예상외로 빠르게 선수단을 재편 중이다. 선수단을 대거 정리하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영입 수완을 발휘해 시장가격보다 싸게 선수를 데려오는 작업에 착수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마쳐 4위까지 주어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쳤다. 2015-16시즌부터 참가해온 챔피언스리그를 5시즌 만에 나서지 못한다.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으로 팀 성적과 TV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마저 줄었다. 여기서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입장, 중계권료 수익이 크게 낮아졌다. 토트넘은 재정 부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018-19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던 토트넘은 2019-20시즌 16강에서 탈락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이 UEFA로부터 받을 배당금은 약 9,000만 파운드(약 1395억 원)에서 약 6,100만 파운드(946억 원)로 줄어들 전망이다. 토트넘은 뉴화이트하트레인에 만원 관중이 차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는 호황기에도 거액의 이적료를 쓸 수 없는 팀이었다. 그들은 상위권 팀 중 주급 체계도 비교적 낮은 축에 속한다. 거액으로 선수를 영입한 사례도 극히 적다.

선수 영입을 위해 내부 정리가 필요했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먼저 빠르게 선수단 정리를 시작했고 지난달 2012년 여름 영입해 중심 수비수로 뛰어온 얀 베르통언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백업 골키퍼로 뛰어온 미셸 포름과도 작별했다. 그동안 ‘짠돌이’ 이미지의 레비 회장이 영입 수완을 발휘 중이다. 임대 선수를 활용해 영입 선수를 싸게 데려오는 성과 달성 직전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카일 워커 피터스르 보내 얻은 1,200만 파운드(약 186억 원)의 이적료 수익에 단 300만 파운드(약 46억 원)를 더해 호이비에르 영입 가능성이 크다. 선수들의 이적시장을 다루는 트랜스퍼마크에 따르면 호이비에르의 몸값은 2,000만 파운드(약 310억 원)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칼럼 윌슨 영입에도 꽤 근접했다. 윌슨의 전 소속 팀 본머스는 2019-20시즌 18위를 차지해 2부 리그로 강등됐다. 본머스는 이미 팀의 최고 스타 중 한 명 나단 아케를 맨체스터시티로 보냈다. 토트넘은 역시 본머스가 구단 재정상 내보낼 수밖에 없는 윌슨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윌슨을 1,500만 파운드(약 232억 원)로 영입이 유력하다고 한다. 트랜스퍼마크가 평가한 윌슨의 가치 역시 2,000만 파운드(약 310억 원)다.



 



토트넘은 동시다발적으로 선수를 정리하고, 임대와 이적 방안을 모색 중이다. 파리생제르맹에서 자유이적신분이 된 토마스 뫼니에 영입을 추진했다. 뫼니에는 결국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 구단 역대 최고액으로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는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거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거취에 대해 인터밀란과 협상 중이다. 역시 모리뉴 플랜에 없는 라이언 세세뇽도 승격팀 풀럼으로 떠날 것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색다르고 발 빠른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선수 한 명 영입에 수백억을 쓰는 빅클럽과 다르다. 지금까지는 그들의 영입 수완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성적까지 빛날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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