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SC핫포커스]지난 시즌 유망주 성장에 투자했던 KIA 확대엔트리, 올해는 순위싸움 위해 쓴다

드루와 0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NC에 3대 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광주=송정헌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감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다. KBO리그에는 18일부터 확대엔트리가 시행된다. 1군 엔트리는 기존 28명에서 5명이 늘어난 33명으로 확대된다. 종전 9월 1일부터 시행됐던 확대엔트리는 올 시즌 코로나 19 여파로 선수단의 체력소모가 심해진 것을 고려, 시기를 다소 앞당겼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확대엔트리를 유망주 성장에 투자했다. 지난해 9월 초까진 5강 싸움의 실낱같은 희망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결과도, 미래도 함께 잡아야 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1일에는 우완투수 홍건희, 좌완투수 이준영, 영건 포수 한준수, 루키 오선우, 오른손 거포 이우성을 1군에 콜업했다. 지난해 9월 7일에는 주전 2루수 안치홍을 말소시키고, 스무살 내야수 오정환을 등록시키기도 했다. 다음 날에는 향후 KIA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할 강이준을 콜업해 키움전에 등판시키기도. 또 지난해 9월 중순에는 젊은 포수 신범수를 등록시켜 1군 경험을 쌓게 했다.

사실상 미래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시점은 지난해 9월 18일이었다. 에이스 양현종,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 주전 포수 한승택, 베테랑 김주찬을 말소하고, 상무에서 제대한 내야수 최정용과 포수 이정훈, 2군에서 뛰던 투수 장지수와 내야수 류승현을 1군에 등록했다. 가을야구 진입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 더 이상 2019시즌에 미련을 두지 않고 2020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에게 최대한 많이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향성을 잡았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규성

광주=최문영 기자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KIA가 확대엔트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5강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미래 동력들에게 쓸 카드는 많지 않다.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 된 김태진을 제외하고 네 명에게 1군 콜업 기회가 주어진다.

이미 KIA 1군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확대엔트리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된다. KIA 마운드는 지난 시즌부터 세대교체가 완벽에 가깝게 이뤄졌고, 부상 악재가 끼고 있는 타선도 많이 젊어졌다. 때문에 중요한 순위싸움을 하는 시기에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베테랑의 경험을 이용하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보다는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팀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8~19일 잠실 LG전의 화두는 화력이다. 타격에서 밀리면 KIA는 3~4위와 격차가 벌어진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려면 확대엔트리를 통해 장영석 문선재 등 그나마 한 방이 있는 타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김진회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