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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의 거짓말"이라던 차명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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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페친들도 "정부가 위기감 조성" "언론 믿을 수 없다" 등 성토

[안홍기 기자]


 

▲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과 댓글 일부
ⓒ 차명진 페이스북 갈무리


 
보수단체의 8.15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회 참석자의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가능성을 "빨갱이 방송의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지만 자신이 감염 우려를 입증하는 사례가 됐다. 
 
<뉴스1>은 19일 차 전 의원 측을 인용해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차 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보수단체의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의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차명진 전 의원은 감염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피력한 바 있다. 지난 17일 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 환자가 드글드글한데 왜 거기 갔냐며 통곡하십니다"라면서 모친으로부터 걱정하는 전화를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제가 화를 내며 확진 받은 사랑제일교회 사람들은 거기 안 갔고 야외에선 코로나 안 옮기니까 걱정말라, 빨갱이 방송 거짓말 하는 거 믿지 말라, 했는데 계속 우십니다"라면서 "나쁜 놈들, 어떻게 응징해야 합니까?"라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실정에 대한 터질 민심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 오로지 전염병 확산 위기감 조성으로 사회적 갈등을 넘어 가족간 갈등까지 부추긴다"거나 "국민을 우롱하는 허위사실 보도로 본격적인 종교탄압은 시작된 듯하다"는 등 차 전 의원에 동조했다.

해당 글에 달린 댓글 중 상당수가 집회 현장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일축했다. 또 정부가 반대세력 탄압을 위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과대선전하고 있고 언론도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차 전 의원 확진사례 이후에도 집회 참석자들의 방역협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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