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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부실' 라이프치히, 황희찬 필요한 자리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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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티모 베르너가 너무 일찍 떠났고, 대체자 황희찬은 아직 기용할 수 없었다. RB라이프치히가 공격진 공백을 뚫고 '꿈의 무대' 8강을 넘어섰지만 4강은 너무 버거웠다.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을 가진 파리생제르맹(PSG)이 라이프치히에 3-0 완승을 거뒀다. PSG는 결승에서 올랭피크리옹 또는 바이에른뮌헨과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스타 공격수가 일찌감치 이탈했다. 라이프치히는 티모 베르너가 첼시행을 확정지은 뒤 일찌감치 선수단을 이탈, UCL을 포기했다. PSG는 노장 에딘손 카바니가 팀을 떠난 상태다. 그러나 베르너가 최다득점자였던 라이프치히의 공백은 카바니 없어도 스타군단인 PSG와 비교할 수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투톱을 자주 쓰는 팀이었다. 독일분데스리가에서 투톱으로 26경기, 원톱 또는 스리톱으로 단 8경기만 치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된 UCL 토너먼트에서는 두 경기 모두 원톱을 썼다. 티모 베르너의 이탈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남은 공격수들로 꾸역꾸역 투톱을 유지하느니 차라리 2선을 강화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마당쇠' 역할이 전문이고 득점력이 떨어지는 공격수 유수프 폴센을 원톱으로 세우고 2선을 다양한 선수로 채워 공격력 보완을 노렸다.

라이프치히는 PSG 상대로 중원 장악이나 경기 운영 측면에서 밀린 게 아니었다. 그러나 일단 상대 공격을 차단했을 때 역습으로 나가는 위력은 비교할 수 없었다. 슛의 숫자는 두 팀 모두 14회였지만 라이프치히는 무득점이었고, PSG는 3골을 넣고 골대도 두 번 맞히며 공격진의 급이 다르다는 걸 보여줬다.

라이프치히는 다음 시즌 더 많은 공백이 예정돼 있다. 임대 중이었던 공격수 파트리크 쉬크가 AS로마로 복귀한다. 라이프치히와 완전이적 협상이 잘 되지 않았다. 바이엘04레버쿠젠 등 다른 분데스리가 구단이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 분데스리가 팀 내 최다득점자였던 베르너(28)와 쉬크(10)가 모두 떠나는 셈이다.

이미 팀에 합류해 있는 황희찬은 대회 규정상 출장하지 못하고 주전들의 훈련 파트너 역할만 했다. 황희찬과 합을 맞출 더 많은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황희찬을 베르너처럼 활용할 경우 폴센과 투톱을 이루면 되지만, 좀 더 다재다능한 장신 공격수 영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윙백 앙헬리뇨 역시 맨체스터시티로 복귀한다. 앙헬리뇨는 윙백뿐 아니라 윙어로도 많이 기용되면서 UCL 8강전에서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앙헬리뇨의 이탈 역시 공격진 약화로 볼 수 있다.

황희찬은 UCL 4강에 오른 강팀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강팀이라는 점에서 황희찬에게는 절묘한 환경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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