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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터 일보직전에서...' 마에다, 8이닝 1안타 12K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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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역시 '선발이 체질'인 걸까. 어느덧 팀의 에이스가 된 마에다 겐타(32·미네소타 트윈스)가 대기록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적 후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
 
마에다는 8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마에다는 미네소타 이적 후 앞선 네 차례 등판에서 3승을 거뒀다.
 
마에다는 1회 초 1아웃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3번 케스톤 히우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마에다는 저스틴 스모크도 1루 땅볼로 처리,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이후로는 거칠 것이 없었다. 마에다는 8회 1사까지 2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밀워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특히 3회 에릭 소가드부터 5회 벤 가멜까지 8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아예 인플레이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8회 오마르 나바에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한 마에다는 가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루이스 우리아스마저도 2루 땅볼로 처리, 8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9회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소가드에게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노히터 달성은 실패했다. 투구 수가 이미 115개였던 마에다는 결국 아쉬움을 삼킨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마에다는 8이닝 1피안타 12탈삼진을 기록하며 이적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후속 투수 타일러 로저스가 소가드를 불러들이며 마에다의 자책점은 1점이 됐다. 12탈삼진은 개인 최다 기록(13탈삼진)에 한 개 모자란 성적이다.
 
 
8회 가멜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체인지업(출처=중계화면 캡처)
 
 
 
이날 마에다는 앞선 등판들처럼 패스트볼의 비중을 예년보다 낮춘 대신 체인지업으로 재미를 봤다. 마에다는 체인지업으로 13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7개의 땅볼 아웃도 유도했다.
 
이전까지 아시아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터 경기를 달성한 경우는 세 번 뿐이었다. 노모 히데오가 1996년 다저스,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양대리그 노히터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이와쿠마 히사시(당시 시애틀)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터를 달성했다.
 
지난 14일에는 다르빗슈 유(컵스)가 역시 밀워키 상대로 노히터에 도전하다 7회 피홈런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마에다 역시네 번째 아시아 투수 노히터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에다는 3승 0패 23.2이닝 4볼넷 21탈삼진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었다. 선발 자리를 보장받기 위해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마에다는 미네소타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써나가고 있다.
 
* 아시아 투수 노히터 기록에 착오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양정웅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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