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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효과` 톡톡…文대통령, 국면전환에 지지율 45.1%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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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신 코로나19 떠오르며 정부 비판 여론 줄어…민주당 큰폭 상승했지만 통합당도 0.8%지지율 상승, 세결집 유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8월 3주차 국정수행평가 지지율.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2주 만에 반등, 45.1%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코로나 정국으로 국면이 전환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TBS 의뢰, 18일과 19일 2일 동안, 기타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8%포인트 오른 45.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하락한 52.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2%포인트 차이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구체적으로 충청권(12.1%포인트↑), 부산·경남(PK·9.7%포인트↑), 남성(5.1%포인트↑), 20대(8.7%포인트↑)·50대(5.8%포인트↑), 진보층(4.5%포인트↑), 학생(13.5%포인트↑)·자영업(8.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대구·경북(TK·13.8%포인트↑), 여성(3.1%포인트↑), 70대 이상(5.7%p↑)·30세(4.6%p↑), 무당층(4.8%p↑), 농림어업(6.7%p↑)에서 올라 대조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까지 여론을 주도하던 부동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코로나 위기 정국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보수성향 집회 등을 주도한 적이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책임론을 상당 부분 덜어낸 부분이 지지율 반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리얼미터 지지율의 일간 변화를 보면, 지난 18일에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5%까지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7.3%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전 목사가 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은 점과 미래통합당 소속이었던 차명진 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점 등이 알려진 19일에는 지지율이 크게 변해 긍정평가가 45.1%까지 반등했다. 이는 지난 8월 4일 이후 최고치다. 18일 하루 동안에만 4.5%포인트 급등했던 부정평가도 19일에는 5%포인트가 하락하며 52.3%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 전 목사는 20일에도 정부가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참가단체 등에 무한대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으로 확진자 수를 늘려 발표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정부가 발표한 확진자 수에는 명백한 허점이 있다"고 했다.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8.9%를 기록, 37.1%를 기록한 미래통합당을 앞섰다. 리얼미터 제공.

 

 

이처럼 분위기가 반전되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2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며 1주 만에 4.1%가 급등, 38.9%를 기록했다. 통합당에 뒤졌던 지지율도 이날 역전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율의 대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통합당의 지지율 또한 지난주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37.1%를 기록, '전광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세 결집을 유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3.6%,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8%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임재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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