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암흑기 불명예 기록도 넘어서…'26실점 굴욕' 한화, 100패 가시권

드루와 0

경기를 마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암흑기 때 세운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을 깼다. 또 다른 불명예 기록, 100패도 가시권이다. 한화 이글스의 암울한 현실이다.

한화는 지난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6-26으로 졌다.

굴욕적인 참패. 선발 박주홍(2⅔이닝 7실점)을 시작으로 안영명(⅓이닝 6실점), 김진영(1이닝 2실점), 오동욱(2⅔이닝 8실점 4자책), 송윤준(1⅓이닝 3실점) 등 마운드에 오른 전원이 실점했다.

SK 타자들은 연습 경기를 하듯,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리며 '팀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역대 22번째 진기록도 세웠다. 김강민의 만루홈런(1회말), 최정과 김성민의 스리런홈런(4회말, 8회말), 채태인의 투런홈런(7회말), 이흥련과 한동민의 솔로홈런(2회말, 3회말) 등 1~4점 홈런이 모두 터져 나왔다.

SK는 역대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2점만 더 뽑았다면 KBO리그 전체 기록(27득점)을 넘어설 수 있었다.

반대로 한화는 구단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암흑기였던 2014년 7월2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온 23실점(9-23 패)을 6년 만에 넘어섰다. 다시 암흑기로 돌아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 다른 굴욕적인 역사가 한화의 앞에 놓여 있다. KBO리그 최초 '100패' 기록이다. 이날 SK에 당한 참패로 한화는 22승1무62패를 기록했다. 9위 SK(29승1무56패)와 승차가 6.5경기로 벌어져 탈꼴찌도 어려워졌다.

한화가 100패를 하지 않으려면 무승부가 없다는 가정 아래 남은 59경기에서 22승을 따내야 한다. 승률 0.373이면 가능한 과제. 그러나 현재 한화의 승률이 0.262라는 점에서 결코 쉽지 않다.

올 시즌 한화는 초반 극심한 부진 속에 한용덕 감독이 14연패 중에 물러나면서 최원호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사령탑 교체 후에도 연패를 끊지 못하며 18연패,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작성한 역대 최다 연패와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어렵사리 18연패를 끊어냈지만 경기력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8·19 인천 참사'는 그 결정판이었다.

기사제공 뉴스1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