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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후 확진자 "하루 1000명 될수도"…방역 성공해도 4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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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감염자 확산 추이, 수리모델로 예측해보니…대확산 우려
1주일간 '방역 강력대응' 절실…골든타임 놓칠 경우 '대유행'

 

21일이후 SEIR모델을 이용한 일일확진자 발생 예측그래프, 빨간선은 방역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때릐 일일확진자 발생 수, 파란선은 방역조치가 강하게 이뤄질 때의 일일확진자 발생 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 'COVID-19 2차 대유행 대비 긴급좌담회' 생중계 화면갈무리) 2020.08.21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1주일간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심각한 전망이 나왔다.

만약 방역조치가 강하게 이뤄진다 하더라도 하루 확진자는 4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1주~2주간 철저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강력한 권고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1일 오후 5시 '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비 긴급좌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좌담회에서 이종구 서울의대 교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과 앞으로 1주일간의 확진자 발생을 수리모델로 예측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예측에 쓰인 수리모델은 감염 대상군(Suspectible), 노출 및 접촉(Exposed), 감염군(Infectious), 회복(Removed) 등 네 단계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나눠 현황을 바탕으로 향후 발생을 예측하는 'SEIR 모델'을 개량한 것이다.

예측에 쓰인 감염 재생산 지수(R(t),R값) 추정 모델로 추산한 최근 2주의 재생산지수는 현재 전국기준 2.82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초기 대비 46%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R값이 2.98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유행초기 값인 2.47에 비해 21%가량 높은 수준으로 빠른 전파속도를 보였다.

이어 이 교수는 이러한 재생산지수 추정 등을 바탕으로 수리모델로 분석한 다음주(21일 이후 1주일간)의 확진자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전국을 추계해보면 앞으로 1주일간 방역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하루에 1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방역조치를 제대로 취하면 줄어들며 400명 내외로 발생되다가 줄어들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태가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서울과 수도권의 '의료붕괴'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전 대한중환자의학회장을 지낸 홍성진 가톨릭의대 교수는 "확진자가 너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들이 대부분 60대 이상 고위험군이어서 중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병상 부족 현상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 원인을 보다 복합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감염병 전문가 이재갑 교수는 "수도권의 확산은 (교회발, 집회발을 제외하더라도)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점이 있고 교회 소모임뿐 아니라 학원, 학교, 식당, 카페 등 생활과 관련된 곳에서 발생하는 등 (발생 원인을)복합적으로 봐야한다"면서 "습도가 올라가면 바이러스 활성도가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지만 (긴 폭우와 장마로 실내활동이 증가하며) 밀접 접촉이 늘어나 활성도 감쇄를 상쇄하고 높은 전파력을 띌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주간격 전국단위 재생산지수(R) 추산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 'COVID-19 2차 대유행 대비 긴급좌담회' 생중계 화면갈무리)

2020.08.2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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