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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FC서울의 아킬레스건, 바로 그 자리에 들어올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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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대행체재 3승1무 6위 도약…컨트롤타워는 아쉬움
부상 회복 기성용 신중한 복귀 준비... 8월말? 9월초?

 

기성용이 부상에서 회복, 출전을 앞두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시즌 개막 후 내내 궂은일만 있었던 FC서울에 비로소 햇살이 비추는 모양새다. 전임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김호영 대행체제로 재편한 서울은 이후 4경기에서 3승1무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때 11위까지 추락했던 서울은 최근 상승세와 함께 6승2무9패 승점 20점으로 6위까지 치솟았다. 7위 부산(승점 19)을 비롯해 강원과 성남(이상 승점 18) 등 추격자들과의 격차가 그리 크진 않으나 앞서 있는 4위 대구(승점 26), 5위 포항(승점 25)과의 거리도 꽤 좁혔다. 이제 해볼 만한 위치다.

김호영 감독대행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3-5-2에서 4-2-3-1로 기본 전형을 수정했고 동시에 그간 출전이 많지 않았던 윤주태, 한승규, 정한민, 양유민 등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측면 수비자원으로 간주됐던 김진야는 윙어로 형태를 변경했다. 과감하게 단행한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물로 되돌아오고 있어 더 고무적이다.

긍정적인 요소들은 또 있다. 지금껏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져 있던 주요 선수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고요한을 비롯해 오스마르, 한찬희, 조영욱, 윤영선 등 부상으로 빠져 있던 선수들이 훈련에 복귀했다"면서 "당장 다가오는 경기에 나설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조만간 필드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군만마는 기성용이다. 지난 7월 공식 입단식을 갖고 K리그로 컴백한 기성용은 지금껏 무릎 부상 회복에 모든 것을 집중했다. 기성용 스스로도, 또 김호영 감독대행도 조급하게 출전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자세로 재활만 신경 썼다. 그렇게 공들인 시간이 한 달 이상 흐르면서 이제 몸 상태는 어느 정도 갖춰졌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에 기성용이라는 천군만마가 가세한다.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관계자는 "실전 경기 감각이야 쉽게 말할 수 없으나 몸 상태는, 피지컬적으로는 이제 문제가 없는 수준이 됐다"면서 상당히 호전됐음을 전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한 지는 좀 됐다. 감독대행 판단 하에 출전 시기를 조율하는 수준"이라고 긍정적 신호를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좋은 선수이고, 그의 포지션이 서울의 아킬레스건을 해소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또 반갑다.

현재 서울은 정현철과 김원식이 3선에 포진,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해당 포지션의 주축이던 오스마르를 비롯해 적잖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서 두 선수가 충실히 공백을 메워주고는 있으나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로 그 자리가 기성용의 터전이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도 또 그간 소속팀에서도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급을 조절했고 낮은 곳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의 중심이었으며 특유의 넓은 시야와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로 활로를 모색하던 적임자다. 여러모로 현재 서울에 필요한 재능이다.

후반기로 향하고 있는 2020시즌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FC서울이 있다. 지금도 기세가 심상치 않으나 기성용이 가세할 서울은 더더욱 태풍의 눈이다.

FC서울은 다가오는 30일 울산현대 원정으로 18라운드를 치른다. 오랜 친구 이청용과의 '쌍용 더비'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9월 5일에는 안방에서 부산아이파크와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일정 중 기성용을 볼 가능성이 크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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