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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MG컵] "루시아, 스트레스 받지 말고 파이팅!" 외국인 선수의 마음을 아는 김연경

드루와 0

 
[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루시아, 스트레스 받지 말길."
 
타국 생활은 힘들다. 일반인들도 한 번 여행을 떠나면 한국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V-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그 나라에서 몇 년을 뛰더라도 자신의 고국처럼 편한 마음으로 있을 수 없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선수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그러다 보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어느 정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흥국생명 루시아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팀 훈련 소화 시간이 별로 없었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두 번째 경기 IBK기업은행 전에서도 8점, 공격 성공률 19%에 그쳤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도 "루시아의 컨디션은 아직 안 올라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훈련 시간이 적었다"라고 말했다.
 
해외 생활을 하고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은 흥국생명 루시아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 타국에서의 생활이 어렵고,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힘든 걸 알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2009년부터 일본에서 뛰었다. 이후 일본, 터키,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뛰었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터키 엑자시바시 최초 외국인 선수 주장으로 임명됐다.
 
김연경은 "루시아와는 배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 컵대회에서는 이단 공격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을 많이 한다. 그러면 공격 성공률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항상 스트레스 받지 말고 파이팅 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김연경은 "두 번째 시즌이어서 그런지 적응을 너무 잘 한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이런 것도 잘 먹는다. 한국말을 잘 해서 더 놀란다. 적응력도 괜찮고, 성격도 너무 좋다. 팀에 보탬이 많이 된다"라고 웃었다.
 
김연경의 말처럼 루시아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컵대회뿐만 아니라 2020-2021시즌 우승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한편, A조 1위를 확정 지은 흥국생명은 2일 B조 3위와 조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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