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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줌마의 스키니진+운동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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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영상 조회수 800만 돌파... 바이든-오바마의 4배

 


7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이터 연합뉴스

 


한 50대 여성이 어두운 청색 스키니진에 편한 캔버스 운동화 차림으로 검은 차에서 내렸다. 마스크를 쓴 이 여성은 사람들을 향해 “밀워키에서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해요”라며 “꼭 투표하세요”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의 말에 환호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하루만에 조회수 800만회를 돌파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화를 녹화한 영상보다 조회수가 4배 이상 많이 나온 것이다.



7일(현지 시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스키니진과 캔버스 운동화 차림으로 거리 유세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800만회 넘게 조회됐다./트위터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55) 부통령 후보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통령 후보에 오른 흑인 여성이다. 7일(현지 시각) 미국 위시콘신주 밀워키를 방문한 해리스는 소탈한 차림으로 거리 유세에 나섰다. 미국을 상징하는 청바지에 미국 의류브랜드 ‘컨버스’의 운동화를 신었다. 높은 구두가 아닌 운동화로 고압적인 모습을 탈피한 것이다. 보수적인 정가의 관행을 깨고 젊고 활기찬 정치인 이미지를 불어넣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7일(현지 시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스키니진과 캔버스 운동화 차림으로 거리 유세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800만회 넘게 조회됐다./트위터

 


영상 속 그의 말투도 친근했다. 고급스럽고 정제된 단어로 연설하는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해리스는 거리의 사람들과 대화한다. “투표 용지가 9월 17일에 도착할 거예요”라며 “10월 20일이 사전 투표 날인데 그날이 마침 제 생일이에요, 투표 하실거죠?” 말을 끝내고 호탕하게 웃는 모습도 사람들에게는 호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 시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거리연설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고 있다. 스키니 청바지에 캔버스 운동화 차림이 눈에 띈다./트위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후보들은 모든 움직임을 계산해 움직이곤 한다. 바이든이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비행기 계단이나 연단에 뛰어오르는 식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경사로를 내려가다가 고전했다는 점에 상반되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인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보도했다.

해리스의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기존 정치인들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친근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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