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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내지 못한 SK, 올해 ‘제2의 김강민’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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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SK 와이번스 최지훈.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승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서 대졸 신인 최지훈(23)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부터 4연승 행진을 펼쳤다. 이 기간 최지훈은 16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롯데와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앞선 3경기에서는 6안타를 몰아치며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12일 경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타석에서는 2안타 1타점을 생산했고 팀이 2-1로 앞선 9회초에는 결정적인 수비 솜씨까지 과시했다. 마무리로 등판한 서진용이 2사 1, 2루 위기에서 김준태에게 오른쪽 외야 담장으로 향하는 홈런성 타구를 내줬다. 이 때 우익수였던 최지훈이 잘 쫓아가 환상적 점프 캐치로 서진용과 팀을 구했다.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건욱도 최지훈 덕에 승리(6승)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이건욱은 최지훈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고마워했고, 세이브를 챙긴 서진용은 “마지막 타구는 생각보다 멀리 나가 놀랐는데, 지훈이가 멋진 수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13일 주말 경기까지 올 시즌 92경기 출전해 타율 2할7푼을 기록 중이다. 도루는 12개. 7월 한달간 타격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8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찾기 시작했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박경완 감독 대행은 7월 초 최지훈을 주목하면서 “우리가 1번으로 키워야 할 선수다”라며 “현재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최지훈은 근성이 넘치고 주력도 좋은 선수다.

최지훈은 타격 재능도 있지만 외야 수비가 일품이다. 박 감독대행은 “발도 빠르고 어깨도 좋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최지훈은 7월에 “매 경기 정말 꿈꾸던 곳에서 더 절실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한 바 있다. 팀이 올 시즌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최지훈의 활약이 가려지고 있지만, 내년 시즌 더 큰 기대를 걸어볼 만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SK 구단은 1982년생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 ‘후계자’ 찾기에 들어갔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최지훈을 손꼽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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