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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대캐피탈 황동일의 자신감 "우리 팀은 한 명으로 배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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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전력이 약하다 하는데 우리 팀은 누구 하나로 하는 배구가 아니다."
 
현대캐피탈 세터 황동일(34)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 시즌까지 팀 세터진을 책임졌던 이승원과 이원중이 모두 떠났다. 이승원은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됐고, 이승원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국군체육부대로 갔다. 이제는 삼성화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형진과 세터진을 이끌어야 한다.
 
현대캐피탈에는 지난 시즌부터 큰 변화가 닥쳤다. 전광인의 군 입대와 문성민의 재활, 그리고 세터진 교체가 이어졌다. 젊은 선수들로 채워진 공격 라인을 이끌어야 하는 황동일의 책임감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14일 KB수원인재니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황동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황동일은 "형진이가 컵대회 끝나고 팀에 합류했다. 삼성화재랑 우리는 색깔이 다르다. 처음에는 힘들 것이다. 나도 여기 처음에 왔을 때는 자세 교정을 했다. 내가 여기서 겪었던 부분을 형진이에게 계속 이야기해 주고 싶다.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황동일은 현대캐피탈에서 최태웅 감독을 만나 새로운 배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19년 삼성화재와 재계약이 불발되자 갈 팀이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최태웅 감독의 테스트 제안이 왔고 황동일은 테스트를 거쳐 현대캐피탈로 왔다. 최태웅 감독은 이원중, 이승원이 흔들릴 때 황동일을 넣었다. 효과를 봤다.
 
그는 "감독님께서 세터 출신이다 보니 세터가 하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 없다. 패스 자세나 공격수 타이밍, 블로킹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 현대캐피탈은 전력 누수가 많다. 전광인이 군 입대를 위해 팀을 떠났고, 문성민 역시 재활로 인해 시즌 초·중반 결장이 유력하다. 박주형 역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많은 이들이 현대캐피탈의 전력이 예년만 못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황동일은 자신감이 있었다.
 
"성진이랑 이번 시즌을 치러야 한다. 전력이 약하다 하는데 우리 팀은 누구 하나에 의존해서 하는 배구가 아니다. 그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더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다. 감독님과도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끝으로 황동일은 "컵대회에서도 그랬지만 팬들이 없으니 뭔가 공허했다. 힘이 빠지더라. 얼른 팬들을 만나고 싶다.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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