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사진=유튜브 '분당우리교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가 "코로나19는 하나님이 우리 민낯을 드러내게 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지난 20일 '나를 강하게 만드는 전신갑주(에베소서 6장 10-12절)'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비대면 예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는) 하나님이 우리 갑옷을 확 벗겨버린 사건"이라며 "한국 교회가 크고 사람도 많이 모이고 그럴듯하다고 살아가던 저희들에게 밑바닥이 다 드러나게 만드신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왜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냐면, 우리가 의지하던 나만의 갑옷을 확 벗겨버리는 것은 수치로 몰고 가려는 게 아니라 의도 속에는 기드온의 갑옷을 입히시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기드온의 갑옷'은 평범한 사람인 기드온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입히신 옷이다.
한편 당국은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로 대면 예배 인원이 제한된 수도권 교회에서 인원 제한을 다소 풀기로 결정했다. 예배실 규모가 300석 이상되는 교회의 경우 대면 예배 인원 제한을 20명에서 50명으로 늘리고 300석 미만 교회의 경우 기존의 2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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