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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레알 1군 데뷔’ 마빈 박, “챔스 활약이 계기… 너무 행복”

드루와 0

(베스트 일레븐)



 


한국계 선수로는 최초로 레알 마드리드 1군에 데뷔한 마빈 올라왈 아킨라비 박(마빈 박)이 떨리는 레알 마드리드 데뷔 무대를 밟은 소감을 밝혔다.

마빈 박은 21일 새벽 4시(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 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5분 호드리구와 교체되며 1군 데뷔전을 가졌다.

마빈 박은 오른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빈 박은 패스 성공률 92%, 공중 볼 탈취 2회, 태클 1회씩을 기록했다. 슛, 키 패스, 공격 포인트(골과 도움)는 없었다.

2000년생 마빈 박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다. 2016년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을 받아 유소년 팀, 카스티야(2군) 등 하부 무대를 착실히 소화하며 1군에 데뷔하는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4년 만에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1군 경기에 나서는 감격을 누렸다.

레알 마드리드-레알 소시에다드전이 끝나고 <베스트 일레븐>은 마빈 박 측과 접촉을 시도했다. 그 결과 마빈 박으로부터 레알 마드리드 1군 무대에 데뷔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마빈 박은 “(레알 마드리드 1군 무대를 밟게 되어) 너무너무 행복하다. 가족도 지인들도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은 그저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잘 보내자는 생각뿐이다”라며 떨리면서도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마빈 박이 한 순간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선택을 받은 건 아니다. 2018-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다. 마빈 박은 2018-20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스 챔피언스리그에서 일곱 경기에 나서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자질을 증명했다. 그리고 2019-2020시즌 세군다 디비시온 B에서 2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이 시즌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인 활약이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선택을 받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마빈 박은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팀이 이기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빈 박은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429분을 소화하는 동안 1골 3도움을 올렸다. 8강 인터 밀란전(3-0 승) 1골, 4강 레드불 잘츠부르크전(2-1 승) 2도움, 결승 벤피카전(3-2 승) 1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우승을 견인했다.

마빈 박은 이후에도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카스티야에서 보인 활약을 발판 삼아 1군 멤버들과 훈련했고, 이어지는 기회 역시도 안 놓치고 잡았다. 마빈 박은 “그 후 바로 1군 선수들과 연습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길이 열린 것 같다. 그리고 헤타페와 치른 친선 경기에서 터진 여섯 골 중 두 골을 도운 게 컸던 듯하다”라며 “아마도 1군 로스터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 기회를 받은 게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7일 새벽 4시 레알 베티스의 홈구장인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베티스 원정에 나선다. 마빈 박이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임기환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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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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