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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첼시-아스널은 '넘을 수 없었던 벽'…리버풀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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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투 피르미누(왼쪽), 사디오 마네(오른쪽, 이상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리버풀은 아스널을 거의 완벽하게 통제했다. 라이벌 팀간 경기로 보기 어려울 만큼 경기력 차이가 컸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아스널을 3-1로 이겼다.

2골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하지만 경기력 차이는 그보다 더 컸을지 모른다. 리버풀은 66.3%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21개 슈팅을 퍼부었다. 반면 아스널엔 단 4번의 슈팅만 줬다. 아스널의 패스 성공률은 고작 76%일 정도로 강하게 압박해 경기를 주도했다.

리버풀은 이제 전매특허가 된 방식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최전방부터 압박했고,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했다. 역습 대비는 성실하고 적극적인 미드필더 배치로 해결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제공하는 '액션존' 통계에 따르면 경기의 단 16%만 리버풀 진영에서 벌어졌다. 사실상 아스널을 몰아넣고 일방적으로 두드렸다는 뜻이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현실은 리버풀이 아스널보다 많은 측면에서 우월했다는 것이다. 경기의 여러 단계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도 그렇지만 내용에서도 리버풀이 우세했다는 걸 인정한 것이다.

클롭 감독 역시 "우리는 뛰어난 축구를 이전에도 펼쳤고, 이후에도 그럴 것이다. 선수들이 엄청난 경기를 펼쳤다"며 칭찬했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에서도 첼시를 2-0으로 깔끔하게 잡았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퇴장 변수가 있었다지만, 그 역시 사디오 마네의 위협적인 침투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더구나 리버풀은 전반전 11명과 11명이 경기를 치를 때도 첼시에 단 1개 슈팅만 내줬다. 이번 아스널전과 마찬가지로 완벽하게 경기를 통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플랜A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2014-2015시즌 중반 부임한 클롭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전력을 강화해왔다. 전방 압박에 기반을 둔 클롭 감독의 전술적 특성이 팀에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여기에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피르힐 판다이크, 알리송, 파비뉴, 나비 케이타 등을 영입해 선수단 구성의 질도 높였다. 긴 시간을 들인 결과가 바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었다.

2020-2021시즌에도 리버풀은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만하다. 이미 완성된 팀으로 한 수 높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와 아스널은 선수단 구성과 감독의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시즌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하듯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개막전에서 '승격 팀' 리즈 유나이티드에 4-3으로 힘겹게 승리했지만, 리즈는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여기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 맨체스터시티는 흔들리고 있다. 3라운드 레스터시티와 맞대결에서 2-5로 대패했다. 부상으로 공격수들이 이탈했고, 수비진은 흔들리면서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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