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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미래,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에게 달렸다"(西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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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

 



[OSEN=강필주 기자] 이강인(19)은 발렌시아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강인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오전 2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리는 2020-2021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를 앞두고 23인 예비 명단에 포함, 원정길에 오른다. 

하지만 이강인의 출전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개막전이었던 레반테와 경기에 선발 출전, 70분 동안 2도움으로 활약한 이강인은 셀타비고전에서 선발로 45분, 우에스카전에서 후반 교체로 6분을 뛰는데 그쳐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이강인이 중요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의 미래는 온전히 하비 그라시아 감독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발렌시아는 2년 계약을 남겨두고 있는 이강인과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는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나선 발렌시아의 계획과 연계돼 이강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실제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성적이 리그 9위에 그치자 주장인 다니 파레호를 비롯해 프란시스 코클랭, 호드리고 모레노, 페란 토레스 등 주축들을 대부분 떠나보냈다. 이강인이 팀을 이끌 분위기는 마련됐다.

그라시아 감독 역시 이강인의 재능에 주목했다. 프리시즌 동안 2선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로 꾸준하게 기용하면서 이강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

 



하지만 이강인의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그라시아 감독의 의중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강인에 대한 신뢰가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정치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그라시아 감독이 구단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그라시아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지금 목표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내가 어떤 스쿼드를 가지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주축들이 나갔지만 영입은 한 명도 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강인은 피터 림 구단주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팀 내에서는 아직 막내에 불과하다. 경기 중 주장 가야와 벌인 프리킥 키커 논쟁을 봐도 알 수 있다. 

결국 미래를 위해 꾸준한 출전시간이 필요한 이강인, 이강인을 앞세운 리빌딩과 성적을 요구하는 구단, 성적을 위해 스쿼드 보충이 절실한 그리시아 감독의 묘한 역학 관계가 그려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라시아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우에스카전 이강인의 교체 투입'과 관련해 "매 경기 다르다"면서 "이강인은 우리 팀에게는 또 다른 장점이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팀 전체에 압박을 가할 것이다. 최고 옵션을 찾겠다"고 밝혔다. 과연 이강인이 4경기 연속 출전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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