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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향한 날갯짓' 도로공사 박정아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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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박정아(27)가 차기 시즌 재도약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는 지난 시즌 제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2017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 후 처음으로 최하위를 맛봤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지난 30일 KGC인삼공사와 연습경기 후 <더스파이크>와 만난 박정아는 “컵대회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끝나고 부족했던 부분 보완하며 지냈다. 그래도 오랜만에 코트에 서니 좋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촤하위의 쓴맛’은 박정아에게 약이 됐다. 박정아는 “지난 시즌부터 컵대회까지 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그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더 떨어질 곳도 없다. 현재로서 나에게 가장 자극제가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팀을 이끌던 주전 세터 이효희가 은퇴하며 코치로 합류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이고은을 데려왔다. 박정아는 “아직 호흡이 완벽하다고 할 순 없다. 훈련을 통해 점차 맞춰지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고은은 결정적 상황에서 박정아 의존도가 높았다. 어색했던 그림은 아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가 말썽일 때 박정아는 그의 몫 이상을 해내며 ‘클러치 박’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정아는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 한다”라고 웃으면서 “나뿐만 아니라 코트 안 모든 선수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정아 비시즌 내내 동료들과 호흡했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가 모두 취소돼 대표팀 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비시즌은 수술과 재활로 100%로 준비한 상태가 아니었다. 이번엔 다르다. 체력부터 시작해서 볼 훈련까지 빠지는 일이 없었다.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라며 힘줘 말했다.
 
목표는 봄 배구 진출이다. 박정아는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건 없다. 팀이 잘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그리고 부상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박정아는 “확실히 팬분들이 없으니 재미가 없다. 소리 지르고 응원해주셔야 우리 텐션도 올라가는데 아쉽다. 집에서 볼 때라도 재밌게 보실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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