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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켈시에게 거는 기대… “앞으로 더 좋아질 선수"

드루와 0

컵대회 공격성공률 28.14%에 그치며 부진

팀 분위기 녹아들며 경기력과 몸상태 회복
켈시,"내 장점은 신장 활용한 공격과 블로킹"
 
 

 

 


[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020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켈시 페인(25)을 지명했다. 드래프트 전 가장 많이 거론된 선수가 아닌 의외의 선택이라는 평이 많았다. 김종민 감독이 191cm 신장에서 나오는 타점과 점프력에 기대를 걸고 결행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켈시가 컵대회에서 남긴 첫인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켈시는 자가격리 후 볼 만질 시간이 적어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세터 이고은과 호흡도 완벽하지 않았다.
 
켈시는 팀내 공격 점유율이 가장 높았지만 성공률은 28.14%에 그쳤다. 김종민 감독은 “세터와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릴 듯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선수다. 체력도 괜찮다”라는 말을 남겼다.
 
컵대회 이후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했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만난 켈시는 “매일 훈련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빠짐없이 하고 있다. 몸상태는 컵대회 때보다 많이 올라왔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컵대회를 통해 한국 배구를 경험한 소감도 밝혔다. 켈시는 “강한 구단과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신기했다”라면서 “컵대회 전에는 호흡 맞출 시간이 얼마 없었지만 정규리그까지는 여유가 있다. 좀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습경기에서 본 켈시는 컵대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힘 실어 때리는 공격은 물론 이고은과 호흡도 순조로웠다. 컵대회에서 보였던 소심한 모습이 아닌 팀 분위기에 녹아들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켈시는 “동료들과 더 친해지니까 편해진 느낌이다. 컨디션도 컵대회 때보다 훨씬 올라왔다. 한국 생활에 어색한 부분은 없다. 특히 음식은 입에 너무 잘 맞다”라며 웃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트라이아웃에서 셰리단 앳킨슨을 지명했지만 오른쪽 내측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개막도 전에 교체됐다. 이후 대체 선수로 테일러 쿡을 영입했지만 경기 출전 거부 태도를 보이며 사실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번엔 다르다. 도로공사 측은 “배우고자 하는 태도와 훈련 의지가 굉장히 강한 선수”라고 입모아 말한다. 켈시 역시 “내 장점은 신장이 크다. 그 부분을 이용한 공격과 블로킹이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도로공사는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켈시도 한마디 보탰다. “선수들과 호흡은 물론 향상된 실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 코로나로 팬들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강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꾸준히 보여 드리겠다.”
 
 

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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