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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령에서 부활한 롯데 선발진, 10승 트리오 결성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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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스트레일리-샘슨-박세웅-노경은-이승헌(왼쪽부터) / OSEN DB. 롯데 자이언츠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시즌의 최대 분수령, 롯데는 다행스럽게도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우선 사항인 선발진이 호투를 펼치고 있다. 현재 페이스대로면 10승 트리오의 결성도 꿈은 아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롯데다. 지난 한 주 4연승 포함해 5승1패를 마크하며 6위 KIA와 승차를 1경기, 두산과의 승차 역시 3경기로 유지했다. 여전히 쫓아가는 것이 버거운 추격자 입장이지만 여전히 포기할 수 없다. 매 주, 한 경기 자체가 분수령이 되고 있는 롯데의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희망의 불씨는 남아 있다.

일단 지난 한 주 동안 선발진이 살아났다. 지난 주 LG, 한화와 치른 6경기에서 선발진은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아드리안 샘슨(6이닝 3실점)-박세웅(6이닝 2실점)-노경은(6이닝 1실점)-댄 스트레일리(8이닝 1실점)-이승헌(6이닝 무실점)-샘슨(5이닝 3실점)의 선발진은 모두 승리 조건을 만드는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순위 싸움 속에서 선발진이 최대 이닝, 최소 실점으로 버텨준다면 팀 전체적인 안정감이 살아난다. 스트레일리는 여전히 에이스다. 샘슨 역시 시즌 초중반의 부진에서 탈피해 선발 투수 한 명의 몫을 해내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투수 두 명은 현재 4일 휴식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팀의 막바지 추격전에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박세웅과 노경은도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토종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시즌 내내 해주고 있다. 여기에 급성장한 신예 이승헌이 서준원의 자리를 빠르게 채워넣으면서 선발진의 무게감과 안정감이 달라졌다. 불안요소는 있지만 시즌 막판으로 향할수록 계산이 서는 선발진은 롯데의 희망을 더욱 부풀게 한다.

이번 주 롯데는 KT, 삼성과 만난다. 박세웅-스트레일리-노경은-샘슨-이승헌-박세웅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이어질 전망. 외국인 투수들은 미국 시절부터 익숙하게 소화해 온 4일 휴식 로테이션을 유지하고 토종 선발진은 번갈아가며 하루 정도 휴식을 더 취하고 있다. 특히 신예 이승헌의 경우 시즌 막판 빡빡해질 수 있는 로테이션에서 휴식일을 하루 더 보장 받는다. 팀의 승부수, 신예의 안정적인 관리,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할 수 있다. 

아울러, 스트레일리(14승)에 이어 박세웅(8승), 샘슨(7승)이 잔여경기 등판에서 기세를 이어 승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만약 박세웅과 샘슨이 각각 2승, 3승씩을 더한다면 롯데는 10승 트리오를 결성할 수 있다. 롯데의 최근 10승 트리오는 2017년 브룩스 레일리(13승), 박세웅(12승), 송승준(11승)이 결성한 바 있다. 팀은 22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박세웅과 샘슨 모두 4~5차례 정도 선발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5강의 추격전을 이끄는 선발진이 시즌 막판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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