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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지 못했어도’ 여전히 정상 바라보는 DB의 관건은

드루와 0

 



[점프볼=김용호 기자] 튼튼해야 한다.

지난 2019-2020시즌을 정규리그 공동 1위에서 마무리했던 원주 DB. 2019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 김종규와 손을 잡았던 DB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초유의 조기 종료 사태에 대권 도전을 멈춰야 했다.

올해 FA 시장에서도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던 DB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을 외친다. 하지만, 지난 6일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DB는 우승후보로 언급되지 못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대부분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를 경계했다.

그도 그럴 것이 DB는 비시즌 동안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공식 대회였던 KBL 컵대회에서 두경민, 윤호영, 김현호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지면서 예선 2패로 일정을 마감했었기 때문.


 

 



이에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이상범 감독은 다섯 글자 출사표로 ‘튼튼한DB’를 내걸었다. 지난 5일 연세대와의 비시즌 마지막 연습경기로 개막 준비를 마무리한 현재, 9일 서울 삼성과의 홈개막전에 출전이 확실히 불발된 건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김훈과 일찍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현호 둘 뿐이다.

이상범 감독은 “윤호영과 김태술은 부상 회복을 하긴 했지만, 이번 주 개막 전까지 천천히 컨디션을 살피며 출전을 조율할 예정이다. 정준원도 허리 통증을 털고 훈련에 복귀했는데, 운동량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DB가 부상 없이 튼튼하기만 한다면, 김종규-윤호영-두경민-허웅으로 이뤄지는 국내선수 라인업은 결코 타 팀에 뒤처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치나누 오누아쿠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타이릭 존스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DB로서는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호흡을 다듬어야 하는 상황. 이 때문에 DB는 더욱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존스의 첫 실전 점검이었던 연세대 전을 지켜본 이상범 감독은 “딱 일주일 운동하고 뛴 경기라 한국농구에 적응하려면 많이 부족하다.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손발을 맞춰야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스피드와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라 이 부분을 잘 살려야 할 것 같다”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쿼터제 1호 선수인 나카무라 타이치, 새 얼굴인 배강률과 정준원 등 DB의 조직적인 수비를 익히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도 많다. 과연, DB가 가장 큰 걱정거리인 부상 악령을 떨쳐내고 튼튼하게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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