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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4경기 3골 제주 진성욱 "수원FC 추격? 더 동기부여 돼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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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격수 진성욱.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수원FC의 추격이요? 더 동기부여 됩니다.”

제주 공격수 진성욱(27)은 지난 8월 말, 이찬동 류승우와 함께 제대 후 제주에 합류했다. 올시즌 부상이 있어 상주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제대 후 몸 상태를 천천히 끌어올렸고, 제주 유니폼을 입고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진성욱은 “합류 전에도 제주가 잘하고 있었다. 팀에 가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를 생각했다. 합류하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다. 팀에 피해 안 주기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리는 거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진성욱은 3골 모두 헤딩으로 만들어냈다. 18라운드 경남전에 이어 22라운드 안양전에서도 그의 높이와 헤딩이 빛을 발했다. 특히, 안양전 후반 44분 터뜨린 러닝 헤딩 슛은 일품이었다. 진성욱은 “헤딩 연습을 많이 하거나 그러진 않는데 크로스가 잘 올라와서 운이 좋았던 거 같다. 훈련할 때 발보다 머리가 편할 때도 있다”고 웃었다.

공교롭게도 미드필더 김영욱이 모두 진성욱의 골을 도왔다. 진성욱은 “(영욱이 형) 크로스가 워낙 좋다. 합류 전부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 크로스가 제 머리에 와서 맞은 거다”고 공을 돌렸다. 아직 김영욱에게 감사 인사는 못했다. 그는 “타이밍이 안 맞아서 아직 (고맙다는)말은 못했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같이 밥 한번 먹어야 될 거 같다”고 멋쩍어 했다.

제주는 11경기 무패(8승3무)를 달리고 있다. 지지 않고 있다. 진성욱은 “지는 것도 이기는 것도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지지 않다 보니 질 것 같지 않다. 팀에 힘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부 우승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2위 수원FC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승점 44)와 수원FC(승점 42)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아 있다. 진성욱은 “부담스럽기도 한데 오히려 그런 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 저희도 안 지면 된다”면서 “지금 누가 나가도 다 잘해주고 있다. 저도 팀에 도움될 수 있는 득점을 하고 싶다. 남은 5경기 5승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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