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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2연승… 최지만 다리찢기 ‘명품 수비’

드루와 0

탬파베이 ALCS 2차전 승리, 월드시리즈 2승 앞
최지만 한국 야수 사상 첫 챔피언십시리즈 출전

 

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왼쪽)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가진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조이 웬들의 악송구를 가까스로 받아 휴스턴 4번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잡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이제 2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로 넘어간다. 최지만(29·탬파베이)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야수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 타석을 밟아 ‘명품 수비’를 선보였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가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하루 전 1차전에서 2대 1로 승리한 탬파베이는 7전 4선승제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달성할 가능성을 키웠다. 탬파베이는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했다. 1998년 창단한 뒤 최고 성적이다.

최지만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자신은 물론 한국 야수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챔피언십시리즈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한방’을 노린 듯 강하게 휘두른 방망이는 번번이 헛돌아 세 차례나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상대 내야 실책으로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1루로 나자 후속타의 지원으로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1회말 2사 1루에서 찾아온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아웃이 예상되는 상황. 이때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송구가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 앞에서 튀었다. 그 덕에 최지만은 살아 1루로 진루했다. 이 상황은 최지만의 안타가 아닌 알투베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최지만은 후속타자 마누엘 마르고의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이후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호수비로 승리에 기여했다. 4-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4번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석 때 타구를 잡은 3루수 조이 웬들의 1루 방향 송구는 벗어날 듯 불안하게 날아갔다. 최지만은 오른쪽 다리를 누에 걸치고 왼쪽 다리를 뻗어 넘어지며 송구를 잡아냈다. 휴스턴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최지만의 오른발이 1루 베이스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휴스턴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1점만을 만회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수확했다.

 



김철오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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