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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 “달라진 응원 문화, 팬들과 소통법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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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코로나로 인해 응원 문화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만큼 나 역시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14일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열린 창원체육관. 2020-2021시즌이 무관중 경기로 문을 연 가운데 KBL은 17일 경기부터 유관중 체제로 전환을 알렸다. 이에 앞서 LG는 시즌권 회원들 가운데 차기 시즌 할인을 선택한 팬 20여 명을 이날 초청해 경기를 관람하도록 했다. 입장 관중 집계에는 포함되진 않지만, 올 시즌 첫 관중 입장인 셈.

LG 응원단 역시 24일부터는 팬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LG의 목소리를 담당하게 된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는 “지난 시즌 조기 종료로 팬들과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마무리해서 아쉬웠다. 경기장에서 마이크를 잡아보니 확실히 팬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것 같다. 관중들의 함성 소리도 들려야 농구 볼 맛이 나는 것 같다”라며 홈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지금까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 느낌에 대해서는 “이렇게 응원을 할 수 있다는걸 느꼈다. 온라인지만 팬들이 너무나 잘 따라주셨다. 지난 컵대회를 봐도 창원 팬들이 제일 많아 보였다. 그걸 보면서 팬들 역시 농구에 목말라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출정식도 개막전도 랜선으로 팬들과 함께 했는데 생각보다 준비를 잘 해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농구 도시 창원에서 2년째 마이크를 잡는 만큼 팬들과의 호흡 역시 더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아무래도 응원 문화나 시스템이 바뀌면서 SNS와 같은 플랫폼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응원을 해야 해서 많은 고민은 하고 있다. 경기장의 빈 공기를 어떻게 메우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하고 있다. 부담도 되지만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과 어떻게 호흡을 해야 할지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규래 아나운서의 말이다.

이어 그는 “팬들 목소리를 추출해서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거나 수비를 할 때 효과음을 넣고 있다. 내 나름대로 준비하는 건 팬들에게 생동감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시즌처럼 샤우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한다. 3점슛을 성공했을 경우나 중요한 순간에 최대한 현장감을 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경기장에서 위치상 거리는 선수들과 가장 가깝지 않나. 홈 벤치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 이전 시즌과 비교해도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게 보인다. 조성원 감독님이 실수가 나오더라도 웃으면서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2연패에 빠진 LG는 17일부터 인천~고양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4일 안방으로 돌아온다. 시즌 첫 홈팬들과 함께 하는 경기서 LG가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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