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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샘슨 "스트레일리는 리더이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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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애드리안 샘슨.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애드리안 샘슨과 댄 스트레일리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현역 빅리거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기록은 차이가 있다. 스트레일리가 8년째 시즌에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한 '고비의 남자'였다면, 샘슨은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낸 '뜨는 해'였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커리어, 그리고 위치가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샘슨은 그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비로소 새로운 무대에 적응할 수 있었다. 그에게 스트레일리는 리더이자 본보기다.

샘슨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10패)을 달성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이다.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면서 더 살아났다.

샘슨은 "선발투수에게는 루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일리를 보면 알 수 있듯 지금까지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루틴을 지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정신적인 준비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일리를 '투수진의 리더'로 꼽았다.

개막 전 예상과 달리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스트레일리다. 샘슨은 스트레일리에 대해 '건강한 경쟁심'을 얘기했다. 그는 "스트레일리가 잘 해준 덕분에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그를 보며 많이 배웠다. 내부에 경쟁자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난다. 스트레일리가 있어서 더 좋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롯데는 마지막 14경기를 앞두고 있다. 샘슨과 스트레일리가 '필승 카드'로 시즌을 마친다면 5강에 진입하는 기적이 찾아올 수도 있다. 샘슨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워낙 결과로 주목받는 종목 아닌가. 남은 시즌 더 잘하면 좋은 선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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