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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대행이 강조한 경쟁, 그 속에 희망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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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경쟁, 그 속에 희망이 피어난다.

올 시즌 한화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특히 시즌 내내 부상 악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금은 일찍 시즌을 마무리한 이들도 눈에 띈다. 일례로 우완 투수 장시환은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번 주 내로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베테랑 김태균과 주전 내야수 정은원도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두 선수 모두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올해 안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빈자리는 다른 누군가의 기회다.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강재민, 윤대경 등이 대표적이다. 강재민은 올해 2차 4라운드(전체 38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4일 기준 44경기에서 1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28 등을 올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윤대경 또한 인상적이다. 긴 무명생활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비상하는 중이다. 49경기에서 5승 6홀드 평균자책점 1.58을 마크했다. 팀 내 불펜투수 중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최원호 감독대행이 강조하는 부분 역시 ‘경쟁’이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끝까지 강한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더라도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하위권 팀들과 관련해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이 경기력”이라면서 “이를 끌어올리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경쟁체제를 계속해서 구축하려 한다. 같은 값이면 어린 선수들, 선수들이 인정하는 열심히 하는 선수를 쓰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어느덧 종착점이 보이는 2020시즌이다. 한화에게 남은 경기는 10경기 남짓이다. 고무적인 대목은 시즌 초중반 보였던 무기력함을 어느 정도 털어버렸다는 점이다. 9월에 이어 10월에도 4할 이상의 승률을 선보이고 있다. 우려했던 100패 가능성은 완전히 떼버렸다. 단일 시즌 최저 승률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탈꼴찌 기회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한화의 야구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된다. 내일을 향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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