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PS 탈락 확정 팀 용병,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드루와 0
한화 서폴드가 지난 8월 11일 고척 키움 전에서 2회말 무사1루 상대 주효상 플라이 아웃 때 1루주자도 아웃시킨 후 1루수를 격려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KBO리그 최종 순위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팀 외국인 선수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올시즌 KBO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상위권 팀들은 용병 투수들로 구성된 강력한 원투펀치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중요한 순간 한방을 터뜨려주는 외국인 타자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 윌리엄 쿠에바스(10승), 멜 로하스(타율 0.353) 등 외국인 선수 활약 속에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하위권 팀들의 용병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다음 시즌 재계약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화는 시즌 내내 용병 선수들로 골머리를 앓았다. 한화는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로 선발진을 꾸렸다. 두 선수 모두 지난시즌 10승 이상을 달성했기 때문에 선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서폴드는 10승 13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4.91로 다소 높다. 반면 채드 벨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고 2승 8패 평균자책점 5.96으로 부진했다. 결국 한화는 지난 6일 채드 벨을 웨이버 공시한 상황이다. 타선에선 브랜든 반즈 역시 장타력이 부족하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서폴드는 구위가 아쉽다.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반즈는 열심히는 하지만 헛스윙 비율이 높고 파워를 갖춘 선수가 아니다”며 재계약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은 용병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제외하면 재계약을 고심하고 있다. 투수 벤 라이블리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허삼영 감독은 재계약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허 감독은 “아프지 않은 것도 실력이다. 또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그러나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영입 대상 선수를 분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허 감독도 이를 언급하며 재계약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즌 중반 투입된 타자 용병 팔카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82(39타수 11안타 1홈런)로 선전하고 있어 재계약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반면 KIA의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전망은 밝다. 나란히 11승을 거둔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맷 윌리엄스 감독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한 프레스턴 터커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외부적인 요인은 남아있어 선발진의 재계약 향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가족 교통사고로 출국한 브룩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지 장담할 수 없다. 또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더욱 강력한 선발 선수가 필요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모든 것은 외국 시장과 관련돼 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용병 선수들의 미래는 결국 미국 현지 상황에 달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입 목록 선수들이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현지에서 선수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됐다. 변수가 많은 올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질까 궁금해진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