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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앞세운' KB손해보험 vs '러셀 활약 필요한'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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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한국전력 러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7일 오후 3시 30분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우리카드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한국전력은 18일 삼성화재와의 첫 경기 2-3 역전패 이후 22일 OK금융그룹에도 1-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한국전력이다.

KB손해보험은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한 노우무리 케이타(말리)의 활약이 코트를 빛냈다. 케이타는 우리카드전에서 40점(공격성공률 53%)을 뿜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확실한 공격해결사가 생긴 KB손해보험은 주목 받는 팀이 됐다. 케이타는 연습경기 때부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바 있다. 1라운드 KB의 강세는 이미 예견됐던 일.

KB손해보험과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케이타를 쉽게 막아내기 어렵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도 그 연장선상에서 열린다.

KB손해보험은 레프트 김정호와 김동민이 활약한다. 특히 이번 시즌 컵대회부터 중용된 김동민의 플레이가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택의 세터의 조율 속에 중원은 박진우와 김홍정이 지난 경기 주전으로 활약했다. 곽동혁 리베로와 더불어 김진수도 힘을 보탠다.

리시브 라인이 받쳐준다면 KB는 손쉽게 득점할 수 있다. 세터 황택의를 거쳐 높게 올라온 볼은 케이타가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상대 블로킹 위로 공략한다. 이렇게 되면 상대는 강서브 말고는 특별히 반격할 무기가 없어진다.

케이타가 2단볼 상황에서도 득점이 원활하게 나온다면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날개를 달 수 있을 전망. 오늘 두 번째 경기를 포함해 1라운드를 마친 이후 KB손해보험에 대한 1차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과가 상당히 좋을 경우, 2라운드까지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시즌 순위를 좌우할 전망.

한국전력은 제천 컵대회 우승 이후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삼성화재와의 첫 경기 3-0 승리 기회를 놓치면서 출발한 점이 아쉬웠다. OK금융그룹과의 경기도 세트를 주고 받는 상황에서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박철우, 레프트 러셀과 이시몬이 나선다. 중원에는 안요한과 박태환이 나선다. 조근호는 재활 과정에 있다. 김명관 세터의 토스에 오재성 리베로의 디그가 더해진다.

분명 지난 시즌보다 한국전력은 진일보한 팀이 됐다. 문제는 세트 마무리 시점에서의 활약이다. 특히 다른 팀들이 외국인선수의 활약을 내세울 때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와 박철우까지 쌍포로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러셀의 활약이 기대 만큼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수치로 보면 삼성화재전에서는 박철우 30점(공격성공률 57%) 러셀 20점(38%)이었고, OK금융그룹전은 러셀 28점(47%), 박철우 19점(54%)이었다. 박철우도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조정이 필요하다. 여기에 김명관 세터의 토스 또한 기복이 없어야 한다.

한국전력이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경기 기복'이다.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실전에서 연습 때의 땀방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연습을 더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하지만 연습은 시간적 한계가 있다. 체력적 한계도 더해진다. 효율적인 연습 시간 속에서 실전까지 효과가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만들어지는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간으로 용인될 수 없을 때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

한국전력은 컵대회에서 장병철 감독이 이를 잘 이끌어냈다. 장점을 살렸고, 러셀과 박철우의 화력이 조화를 이뤘다. 이런 분위기가 오늘 경기에서 다시 나타난다면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세터 블로킹이 높아 상대 사이드 공격을 잘 대처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중원에 약점이 있지만 이를 사이드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힘을 내야 한다. 특히 오늘 케이타 차단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 연승에 도전하는 KB손해보험과 첫 승에 도전하는 한국전력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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