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전자랜드는 승부처에서 정영삼을 제대로 활용한다. 정영삼은 기대에 부응하듯 승부처에서 득점력을 발휘한다. 특히, 정영삼이 3쿼터에 출전했을 때 전자랜드는 모두 이겼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부산 KT를 84-62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며 6승 1패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만약 이날 졌다면 서울 SK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을 것이다.
40-36으로 3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득점으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KT가 허훈과 김윤태 없이 김수찬과 문상옥에게 경기 운영을 맡기자 전자랜드는 지역방어를 섰다. 이것이 제대로 통했다. 이 때 정영삼이 속공과 돌파, 자유투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점수 차이가 서서히 벌어졌다.
정영삼은 이날 승부처였던 3쿼터에 8점을 집중시키며 10점을 기록했다.
정영삼의 이번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유독 승부처에서 두드러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영삼은 이번 시즌 평균 9.4점을 기록 중이다. 1쿼터와 2쿼터에는 평균 0.4점과 1.1점에 머물고 있지만, 3쿼터와 4쿼터에는 평균 4.9점과 3.0점을 집중시켰다. 정영삼은 자신의 평균 득점 84.0%를 후반에 몰아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쿼터별 평균 득점은 맞지만, 또 틀린 기록이다. 전체경기수로 쿼터별 평균 득점을 계산해야 시즌 평균 득점과 맞아떨어지기에 맞는 기록이지만, 해당 쿼터에 출전하지 않았을 경우 실제 출전 기록과는 안 맞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김낙현은 이날 1쿼터 내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뒤 2쿼터부터 출전했다. 전체 출전경기수로 쿼터별 평균 득점을 계산하면 실제로 김낙현처럼 출전하지 않은 쿼터가 있을 경우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쿼터마다 출전 여부를 정확하게 따져 쿼터별 평균 득점을 계산한 것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정영삼이 실제 출전한 기록을 바탕으로 쿼터별 득점을 살펴보면 1쿼터부터 차례로 0.6점, 1.1점, 5.7점, 5.3점이다. 후반 득점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정영삼이 승부처인 후반에 득점에 가세하며 팀 승리를 돕는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정영삼은 우연의 일치인지 전자랜드가 이긴 6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유일하게 패한 삼성과 경기에서 3쿼터에 코트를 밟지 않았다.
♦ 정영삼 쿼터별 출전시간과 평균 득점
1쿼터: 5G 4:24 0.6점
2쿼터: 7G 5:38 1.1점
3쿼터: 6G 6:52 5.7점
4쿼터: 4G 7:46 5.3점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공수에서 김낙현 혼자 무리한 공격이 나오거나 (상대 수비를) 흔들어줘야 할 때 정영삼이 공을 가지고 플레이를 한다. 투맨게임이나 수비 등이 안 되었을 때 영삼이가 코트 안에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역할도 잘 한다”며 “공수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고 있는 영삼이를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활용한다”고 정영삼의 활용 방법을 전했다.
김낙현은 “상대에게 쫓기거나 득점이 필요할 때 제가 공을 잡으려고 하면 상대 강한 수비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 때 정영삼 형이 풀어준다”며 “영삼이 형에게 수비가 쏠리면 제가 또 편해진다. 영삼이 형이 1대1을 자신 있어한다. 확률도 좋다. 특히 3쿼터 때 체력 부담을 든다”고 정영삼과 같이 뛸 때 효과를 들려줬다.
전자랜드가 1위를 질주하는 원동력 중 하나는 승부처에서 빛나는 정영삼의 득점력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네임드, 네임드, 가상축구, 먹튀폴리스, 로하이, 총판모집, 네임드달팽이, 슈어맨, 토토, 올스포츠, 라이브맨, 해외배당, 스코어게임, 알라딘사다리, 네임드사다리, 프로토, 먹튀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