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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에게도 밀렸다…2경기 연속 결장 황희찬, 뛸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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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라이프치히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신입생에게도 밀리는 형국이다.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뛸 자리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24일 헤르타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선발은 물론 교체 요원으로도 투입되지 못했다.

올시즌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의 출전은 요원하다. 지난달 12일 치른 DFB포칼에서만 선발로 뛰었을 뿐, 이후 리그에선 3경기 모두 교체로 나섰다. 챔피언스리그도 1경기는 교체, 1경기는 결장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5라운드 헤르타전에서는 교체 카드 4장(포울센 사비처 올모 코나테)을 썼다.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기에, 공격 자원들이 연달아 투입됐다. 코나테를 제외하면 3명 모두 공격 자원이다. 하지만 황희찬은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날 맨유전에서도 3명(사비처 소를로스 클루이베르트)이 교체 투입됐는데 황희찬은 벤치만 지켰다. 나겔스만 감독은 본래 포지션이 수비수인 앙헬리뇨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는 변칙을 쓰기도 했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출전 시간이 충분치 않다 보니 공격 포인트 적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뼈아픈 건 황희찬보다 늦게 영입된 클루이베르트와 쇠를로트는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클루이베르트는 황희찬과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로 신경이 쓰인다. 클루이베르트는 황희찬이 결장한 2경기에서 모두 출전했다. 헤르타전에는 선발로 나서서 65분을 소화했다. 여기에 마르셀 사비처까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황희찬의 입지는 현저히 줄어들어든 모양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리그에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고 있는 라이프치히이기에 로테이션은 불가피하다.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 만큼 어느 정도의 기회는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두룩한 경쟁자들 속에서 스스로의 경쟁력과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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