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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V-리그] 끝나지 않은 OK-KB 연승 행진…아직 이루지 못한 한국전력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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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지난 10월 17일 개막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는 어느덧 1라운드 종료 시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시즌 뚜껑을 열자 예상보다 선전하는 팀, 예상과 달리 부진한 팀 등 초반 분위기는 명확히 갈리고 있다. 지난주 남자부 7개 팀 일정을 돌아본다.

 

(모든 기록은 11월 2일 기준)


 

 
 
 
1위 OK금융그룹 (승점 10점, 4승, 세트 득실률 2.000)
◎ 10.27(화) ~ 11.01(일) : 2승 (10월 28일 vs 현대캐피탈 3-1승(안산), 11월 1일 vs 우리카드 3-2승(안산))
개막 후 연승 행진은 계속됐다. 2019-2020시즌 상대 전적 1승 5패로 열세였던 현대캐피탈 상대로 1라운드부터 웃었다. 우리카드와도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는 펠리페-송명근 원투펀치 활약도 돌아가며 두드러지기도 했지만 진상헌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45.45%) 대신 블로킹을 6개나 잡아냈다. 미들블로커진에 강점이 있는 현대캐피탈 상대로 OK금융그룹이 블로킹 우위(17-12)를 점하는 데 앞장섰다. 이어진 우리카드전에서는 블로킹 5개 포함 15점에 공격 성공률도 90.91%에 달했다. 진상헌이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OK금융그룹은 팀 블로킹 부문 2위(세트당 2.944개)에 오르며 한층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카드전 이후 석진욱 감독은 “열정이 대단하다, 이민규와 호흡이 잘 맞는다. 리그에 맞춰 몸 상태를 올렸는데 잘 들어맞았다”라고 진상헌 경기력을 치켜세웠다. OK금융그룹은 진상헌과 함께 베테랑 외국인 선수 펠리페도 가세하면서 팀에 안정감이 생겼다. 화려함은 있지만 범실도 많다는 평가를 받았던 펠리페는 올 시즌은 세트당 범실 4.67개로 남자부에서 가장 적다. 범실을 줄이겠다는 석진욱 감독 구상이 맞아떨어지면서 초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 11.03(화) ~ 11.08(일) : 6일 vs 삼성화재(대전)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삼성화재를 상대로 개막 5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요인 중 하나인 미들블로커진 활약이 계속된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팀 속공 성공률 1위(64.81%)에 달할 정도로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민규 분배가 빛을 발한다면 삼성화재 블로커를 분산시킬 수 있다. 바르텍에게 최대한 어려운 볼이 올라가도록 서브 공략도 선행되어야 한다.


 

 

 
2위 KB손해보험 (승점 9점, 3승, 세트 득실률 3.000)
◎ 10.27(화) ~ 11.01(일) : 2승 (10월 27일 vs 한국전력 3-1승(의정부), 10월 30일 vs 대한항공 3-1승(의정부))
지난 두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한국전력에 이어 대한항공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며 개막 후 3연승이다. 케이타의 활약도 굉장했고 반대쪽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김정호 상승세도 상당했다. 지난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부재로 인해 컸던 주포 아쉬움이 케이타 합류로 해결됐다. 케이타는 한국전력전 32점에 공격 성공률 58.49%,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37점, 공격 성공률 58.62%를 기록했다. 공격이 블로킹에 걸린 횟수도 한국전력전 세 번, 대한항공전 두 번에 불과했다. 두 경기 모두 오픈 공격 성공률 50% 이상이었다. 접전 상황마다 공격이 집중되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해준다는 게 고무적이다.
케이타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서 반대쪽 김정호도 추진력을 얻었는데, 한국전력과 경기에는 15점에 공격 성공률 58.82%, 대한항공전은 17점에 공격 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전 3세트에는 홀로 연속 4득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전에는 서브 에이스도 4개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서브 감각도 보였다. 두 선수 활약에 더해 김홍정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초반 좋은 블로킹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한국전력전 5개, 대한항공전 6개).
 
◎ 11.03(화) ~ 11.08(일) : 3일 vs 삼성화재(대전), 7일 vs 현대캐피탈(의정부)
역시 외국인 선수 공격 비중이 큰 삼성화재를 먼저 만난다. 현재 분위기는 KB손해보험에 웃어준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와 함께 김정호도 공격에서 힘을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직전 경기 준수한 리시브 효율(우리카드전 45.16%)을 보인 삼성화재지만 아직 리시브 라인이 안정감을 찾았다고 평가하긴 어렵다(팀 리시브 효율 39.32% 6위). 팀 서브 2위(세트당 서브 1.25개)인 KB손해보험으로서는 최근 좋은 서브 감각이 이어진다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는 최근 같은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 선수이자 높은 탄력 등이 비교되며 관심을 끄는 다우디와 케이타 맞대결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강력한 현대캐피탈 미들블로커진을 상대로 케이타와 김정호가 얼마나 공격에서 효율을 내주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시즌에는 접전을 펼치다가도 20점 이후 승부처에서 공격수들이 가로막히며 패했다(2019-2020시즌 현대캐피탈전 6패). 올 시즌은 케이타가 이런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가운데 현대캐피탈 상대로도 지금과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지난 시즌과는 다른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


 

 

 
3위 현대캐피탈 (승점 7점, 3승 1패, 세트 득실률 1.429)
◎ 10.27(화) ~ 11.01(일) : 1승 1패 (10월 28일 vs OK금융그룹 1-3패(안산), 10월 31일 vs 한국전력 3-2승(수원))
OK저축은행 상대로 네 세트 중 세 세트에서 두 점 차 접전을 치른 끝에 패했다.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도 다섯 세트 중 두 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고 이날은 승리를 챙겼다. OK금융그룹과 경기에는 1세트 부진했던 다우디가 뒤로 가면서 살아났지만 오픈 공격은 아쉬웠다(3/10). 한국전력전에는 35점, 공격 성공률 62.96%에 달하는 높은 효율을 기록하며 다시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두 경기 모두 접전을 펼쳤고 다행히 1승을 챙겼지만 윙스파이커 공격 결정력이 시즌 초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윙스파이커 중 가장 많은 세트(17세트)를 소화한 박주형이 공격에서 부진이 심각하다. OK금융그룹전 5점에 공격 성공률 22.22%,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도 3점, 공격 성공률 8.33%에 그쳤다. 이시우도 공격에서는 큰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두 경기 모두 경기 도중에 투입된 송준호가 그나마 힘을 내고 있다. 하지만 송준호도 오픈 공격에서는 높은 효율을 보여주지 못하면서(오픈 공격 성공률 33.33%) 다우디 활약 여부에 공격이 크게 갈리고 있다.
 
◎ 11.03(화) ~ 11.08(일) : 4일 vs 대한항공(천안), 7일 vs KB손해보험(의정부)
다가올 두 경기 모두 다우디에게 자연스럽게 눈에 쏠린다. 먼저 만나는 대한항공 상대로는 새로운 시스템을 장착한 대한항공 블로킹을 상대로 다우디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경기는 블로킹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그 위력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윙스파이커진에서 얼마나 득점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느냐도 중요하다.

KB손해보험과 경기는 다우디와 케이타 매치업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젊은 나이에 굉장한 탄력을 바탕으로 위력적인 공격을 펼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 상대로 현대캐피탈은 20점 이후 결정적인 상황에서 다우디, 전광인 등이 보여주는 한방을 앞세워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고 맞대결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케이타가 합류하며 승부처에 힘을 얻은 KB손해보험 상대로는 어떤 양상을 보여줄지도 관심사이다.


 

 

 
4위 대한항공 (승점 6점, 2승 2패, 세트 득실률 1.000)
◎ 10.27(화) ~ 11.01(일) : 1패 (10월 30일 vs KB손해보험 1-3패(의정부))
개막 2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한선수가 출전 가능한 상황임에도 유광우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승리까진 이르지 못했다. 새로 주전으로 나온 조재영이 활약했지만 시즌 초반 굉장했던 블로킹 페이스는 최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도 주춤했다(팀 블로킹 5개). 미들블로커 조합을 다르게 가져갔지만 기대만큼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비예나도 팀 내 최다득점(16점)은 올렸지만 지난 시즌만큼의 위력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곽승석도 시즌 초반 공격에서 기여도는 조금 아쉽다(공격 성공률 44.74%). OK금융그룹전과 달리 KB손해보험전에는 비예나 자리를 메우던 임동혁도 조금 부진했다(7점, 공격 성공률 38.89%). 공격에서는 우선 비예나 반등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 11.03(화) ~ 11.08(일) : 4일 vs 현대캐피탈(천안), 8일 vs 한국전력(인천)
미들블로커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시점에 미들블로커가 강점인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진지위-이수황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조재영이 중용되는 가운데 어떤 조합을 꺼낼지, 블로킹에서 다시 시즌 첫 두 경기와 같은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특히 높은 타점이 위력적인 다우디를 상대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승부에 직결되는 변수다. 다우디는 컵대회에서 대한항공을 만나 3세트까지 15점, 공격 성공률 63.16%를 기록했다.

뒤이어 만날 한국전력과 경기 역시 미들블로커들이 많은 영향을 끼칠 경기다. 상대적으로 미들블로커에 약점이 있는 한국전력이기에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동시에 비예나가 얼마나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리느냐도 이번 주 대한항공에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5위 우리카드 (승점 5점, 1승 4패, 세트 득실률 0.667)
◎ 10.27(화) ~ 11.01(일) : 1승 1패 (10월 29일 vs 삼성화재 3-0승(장충), 11월 1일 vs OK금융그룹 2-3패(안산))
삼성화재 상대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이어진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선 5세트 접전 끝에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두 경기에서는 나경복 활약이 눈부셨다. 나경복은 삼성화재전(18점, 공격 성공률 60.71%)과 OK금융그룹전(41점, 공격 성공률 63.93%) 모두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공격 성공률 60% 이상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전에는 무려 41점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알렉스가 지난 두 경기에서도 공격 성공률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삼성화재전 42.42%, OK금융그룹전 44.44%) 나경복이 알렉스 몫까지 해내면서 시즌 첫 승과 함께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삼성화재전에서 어느 정도 대안을 찾은 것처럼 보였던 세터 고민은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이호건이 지난 두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왔고 삼성화재와 경기에는 빠른 패스는 아니지만 좀 더 안정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는 다시 불안한 장면을 몇 차례 노출하며 세터진 안정화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
 
◎ 11.03(화) ~ 11.08(일) : 5일 vs 한국전력(수원)

역시 승리가 절실한 한국전력을 만난다. 러셀이 직전 경기에서 살아나면서 한국전력 좌우 쌍포는 상당한 위력을 보여줬다. 러셀이 직전 경기에서 리시브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효율이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리시브 효율 22.22%) 서브로 이를 공략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과 경기 5세트에 살아난 알렉스가 당시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가야 나경복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한성정과 류윤식 중 어느 한 명이 윙스파이커쪽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 힘을 보탠다면 경기를 풀어가기도 수월해진다. 세터진 역할이 이 부분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6위 삼성화재 (승점 3점, 1승 3패, 세트 득실률 0.545)
◎ 10.27(화) ~ 11.01(일) : 1패 (10월 29일 vs 우리카드 0-3패(장충))
시즌 첫 경기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다. 다른 부분보다 바르텍 부진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12점에 공격 성공률은 32.26%에 불과했다. 2세트까지는 6점, 공격 성공률은 21.05%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공격에서 바르텍 지분이 매우 큰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부진하자 해법을 찾기 어려웠다. 바르텍은 올 시즌 한 경기 잘하고 다음 경기 못 하는 패턴이 네 경기에서 이어졌다. 삼성화재로서는 이런 패턴이 반복되지 않고 좀 더 꾸준한 화력을 보여주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화재의 또다른 고민은 국내 선수 중 가장 활발히 득점에 가담해야 할 황경민이 좀처럼 힘을 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카드전에서 9점, 공격 성공률 35.29%를 기록했다. 리시브에서 박지훈이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공격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올 시즌 4경기 공격 성공률 41.25%). 신장호와 정성규가 아직 주전 경쟁 중인 가운데 확고한 주전으로 나오는 황경민이 공격에서 좀 더 힘을 내줄 필요는 있다.
 
◎ 11.03(화) ~ 11.08(일) : 3일 vs KB손해보험(대전), 6일 vs OK금융그룹(대전)
최근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을 만난다. KB손해보험은 개막 3연승, OK금융그룹은 4연승 중이다. 두 경기 모두 기본 전제는 바르텍 활약이다. 앞선 네 경기에서 바르텍 공격 점유율은 46.41%로 매우 높았다. 현재로서는 바르텍이 현 수준의 점유율을 소화하면서 좋은 기록을 남겼던 한국전력전이나 현대캐피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화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KB손해보험전은 케이타를 어느 정도까지 막아내느냐가 첫 번째 관건이다. KB손해보험을 만난 앞선 세 팀은 결과적으로 이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 서브가 날카로운 KB손해보험 상대로 삼성화재 리시브 라인이 얼마나 버티느냐도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바르텍이 다시 잘했을 때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 진상헌 합류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다. 속공 효율이 꽤 좋은 팀이기에 삼성화재 블로커가 얼마나 이를 효과적으로 막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7위 한국전력 (승점 2점, 4패, 세트 득실률 0.500)
◎ 10.27(화) ~ 11.01(일) : 2패 (10월 27일 vs KB손해보험 1-3패(의정부), 10월 31일 vs 현대캐피탈 2-3패(수원))
지난 두 경기에서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KB손해보험전은 케이타를 막는 데 실패했고 리시브도 크게 흔들리면서(리시브 효율 22.22%) 무너졌다. 현대캐피탈과 홈경기는 연패 과정에서 가장 아쉬울 만한 경기였다. 러셀이 시즌 개막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러셀은 34점, 공격 성공률 55.56%에 서브 에이스도 6개를 기록했다. 5세트 11-14로 뒤진 상황에는 연속 서브로 추격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하지만 5세트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패 과정에서 러셀 언급이 잦긴 했지만 주전 세터 김명관도 좀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경기가 흔들리기 시작하거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세트가 흔들릴 때가 많다. 경기 운영은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러셀이 이전보다 살아난 경기력을 보여준 상황에서 김명관도 좀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줘야 한국전력도 1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 11.03(화) ~ 11.08(일) : 5일 vs 우리카드(수원), 8일 vs 대한항공(인천)
시즌 초반 예상보다 주춤한 우리카드를 만난다. 첫 번째 관건은 러셀이 앞선 현대캐피탈전에서 보여준 결정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느냐이다. 러셀이 이전 경기 정도 활약을 보여준다면 박철우까지 더해진 좌우 화력에서는 우리카드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러셀이 공격을 주도하고 박철우가 함께 끌어주는 그림이 나와야 한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최하위, 대한항공은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 미들블로커진이 두 팀을 상대로 공격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도 관심사다. 한국전력은 속공 성공률 자체는 2위(62.07%)지만 속공 시도는 가장 적다(29회). 김명관은 경기대 시절에 정성환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속공을 시도한 바 있다. 한국전력에서는 아직 자신 있게 속공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을 좀 더 활용해야 러셀 후위 공격도 더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박철우에게 가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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