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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만 만나면 강한’ 타일러 데이비스, KCC의 든든한 중심이 되다

드루와 0

 



데이비스가 KCC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전주 KCC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 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80-70으로 이겼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1차전 때 상대가 외국 선수 중 1명이었다. 그래서 데이비스의 체력을 빼놓으려고 계획했다. 그런데 자밀 워니에게 1대1 공격만 시키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이날은 타일러 데이비스의 리바운드와 득점을 줄이겠다”는 게임 플랜을 밝혔다.

하지만 데이비스를 막기란 쉽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워니를 압도했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공격에서도 홀로 속공을 전개하며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선보이는 등 ‘페인트존의 지배자’ 같은 모습이었다.

데이비스는 2쿼터에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8분 동안 5점과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닉 미네라스와 최부경 앞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는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홀로 8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잠시 리드를 내줬던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제이비스의 최종 기록은 17점 24리바운드. 워니가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경기력에서 보면 데이비스의 완승이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전창진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데이비스는 공격에서 고쳐야 한다. 한국 농구에 아직 적응을 못한 듯하다. 한 명만 제치면 쉽게 공격할 수 있는 줄 안다. 하지만 도움수비가 강하니 공도 놓치고 항의도 한다”며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다.

전 감독은 이어 “물론, 수비에 대한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너무 좋다. 공격하는 방법만 고치면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며 데이비스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이어 인터뷰실에 들어선 데이비스는 “열심히 한 게 제일 주효했다. 상대 팀이 공격력이 좋은 데, 효과적으로 수비한 것이 승리를 이끌었다”며 승인을 밝혔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SK전 2경기에 나선 그는 평균 27.5점 20.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는 “상대에 신경 쓰기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나의 에너지를 통해 리바운드에서 기여해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려 한다”며 자신의 기본에 충실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라건아의 부상 변수와 마주친 KCC. 그러나 그들이 상위권에 존재하고 있는 이유에는 ‘든든한 중심축’인 데이비스의 존재 덕분이 아닐까 싶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김영훈 기자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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