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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어 FA컵도 양보할 수 없는 ‘손준호vs주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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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올 시즌 K리그1 MVP에서 단 1.17점 차로 갈린 전북 현대의 손준호와 울산 현대의 주니오가 마지막 결실 FA컵에서 ‘우승’을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은 8일(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지난 1차전에서 무릴로와 주니오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K리그1 유력 MVP 후보로 점쳐졌던 손준호와 주니오가 당시 1차전 후 양 팀의 대표 선수로 나와 2차전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먼저 손준호는 2차전이 전북의 안방에서 열리는 점을 강조하며 “2차전 장소는 전주성이다. 홈에서 울산이 우승하는 것을 절대 볼 수 없다. 최선을 다하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강하게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전북이 지난 2005년 이후 FA컵에서 유독 상 복이 없었던 것을 강조하며 리그 최다 우승(8회)을 달성한 자신감을 몰아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준호는 “팀이 FA컵에서 우승한 지 오래되었기에 내부에서도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했다”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2시즌 연속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친 울산에 대한 적개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년을 생각해서라도 울산에 지면 안 된다. 울산에게 내년에도 앞서려면 FA컵에서도 반드시 우승하여 울산은 전북에 안 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했다.



 



반면, 울산은 올 시즌 전북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K리그1 3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다행인 점은 전북에 약했던 주니오가 리그와 FA컵, 두 번의 맞대결에서 유일하게 전북의 골망을 가른 울산의 선수였다.

그는 이점을 강조하며 “(밀렸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 우리가 전북에 대항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전북은 강한 팀이지만 뒷공간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한 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붙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무승부로 전북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 원정에서 챔피언이 되겠다”며 트로피를 향한 열망을 보였다.

주니오는 올 시즌 울산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여부는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알 수는 없지만, 그는 남겨진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에만 몰두할 계획이다. 주니오는 “팬들의 기대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내년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계약에 대해서는 구단의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다. 대신 다가오는 경기에 당장 집중해야 한다. FA컵에서 승리한 후 ACL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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