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히어로즈·NC도 처음엔 쓴맛…kt PS 울렁증 이겨낼까? [MK시선]

드루와 0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서 쓴맛을 본 팀이 여럿이다. 큰 경기 경험 부족은 kt위즈의 가장 큰 약점이다.

kt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9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 두산베어스와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유리한 점은 많다. 10월 30일 대전 한화이글스전이 마지막 경기로 체력을 비축했다. 열흘은 실전 감각 저하를 우려할 기간은 아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를 두 판으로 마쳤으나 LG의 저항에 고전했다. 또한, ‘추위’에 떨어야 했다.

 

kt위즈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창단 후 최고 성적이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정규시즌 전적은 9승 7패로 kt의 우세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10월 22일 잠실 경기에서는 17-5 대승을 거뒀다. 두 번(6·8회)이나 8득점을 올리며 두산 불펜을 붕괴했다. 자신감은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2015년부터 KBO리그에 참여한 kt는 포스트시즌을 ‘TV’로만 봤다. 베테랑이 많다. 하지만 선수 개인의 경험과 팀의 경험은 전혀 다르다. 5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 번이나 우승한 두산과는 상당히 대비를 이룬다.

포스트시즌 울렁증을 조심해야 한다. kt보다 먼저 창단한 키움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도 첫 번째 가을야구에서 기분 좋은 추억이 없다.

키움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2승 3패), NC는 2014년 준플레이오프(1승 3패)에서 탈락했다. 두 팀은 3위로 더 유리한 위치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신생팀의 한계만은 아니다. 롯데자이언츠(2008년 준플레이오프), LG트윈스(2013년 플레이오프), 한화이글스(2018년 준플레이오프)도 암흑기를 끝내고 오른 포스트시즌에서 일찍 짐을 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너무 허무했던 가을야구 도전이었다.

kt의 첫 포스트시즌은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내친김에 두산까지 잡고 한국시리즈에 오를까. 아니면 이전 신생팀처럼 한계에 부딪힐까.

 

 

기사제공 MK스포츠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