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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생긴' IBK기업은행 vs '단단해진' 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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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라자레바(왼쪽)와 KGC인삼공사 디우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3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3승 2패 승점 1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2승 3패 승점 6점으로 4위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 한다. 현재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의 충돌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치른 5경기에서 모두 1세트를 내주며 어렵사리 출발했다. 지난 시즌 같으면 1세트를 내주고 바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확연히 달랐다. 무너지지 않고 버티며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자주 보였다. 뒷심이 생겼다는 것.

지난 10월 18일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첫 경기가 그 예다. 1세트는 KGC가 손에 넣었지만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승리는 IBK의 차지였다.

원인은 바뀐 주전 선수 3명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리베로 신연경이 나서면서 받는 배구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조송화 세터가 안정적인 볼 공급에 나서고 있는 상황. 공격 선봉에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안나 라자레바가 서고 있다. 이 삼박자가 IBK기업은행의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10월 30일 현대건설전도 1세트를 내준 이후 무너지지 않았던 좋은 예다. 2세트 후반 수비 이후 공격 득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전도 1세트 상대 켈시 페인의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에 당황했지만 2세트 이후 가다듬었다. 특히 그날 경기에서 김희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진은 지난 7월 팀 훈련을 하다 발목 부상을 당해 12주 동안 쉬었다. 컵대회도 불참했다.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면서 경기 감각도 끌어올리고 있다. 본격적인 날개를 펴는 건 김수지와의 자리 변동이 이뤄질 시기로 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초반 3연패 수렁에 빠졌다.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며 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힘을 냈다. 11월 첫 날 GS칼텍스에 3-1 승리를 거두며 반전했고, 지난 8일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라인업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 라이트 디우프가 2019 트라이아웃 1순위 선발의 위용을 뽐냈고, 중원에 한송이와 박은진,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까지 같은 멤버가 나섰다. 레프트에는 최은지와 더불어 고의정이 선발로 출전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공격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리시브 목적타가 고민거리였다. 고의정에 쏠린 상대 서브폭탄이 경기 전체를 뒤흔들었다. 그래도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건 때마침 복귀한 지민경 덕분이었다.

지민경은 코보컵 준비를 하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몰두하다 완쾌되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팀은 2연승을 내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상승세인 두 팀의 만남에 방점이 찍힌다. 승리를 통해 이 탄력을 이어가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승리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KGC인삼공사는 복수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어느 쪽이 승리할까. 오후 7시부터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홍성욱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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