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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타 김주성, D리그 감독 데뷔전

드루와 0

DB 2군, 삼성에 63대85 완패

 


/KBL 김주성 원주 DB D리그 감독이 17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작전 시간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

 

 


국내 남자 프로농구 스타 선수 출신 김주성(41) 감독이 17일 원주 DB D리그 팀을 이끌고 서울 삼성을 상대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63대85 패배. 김 감독은 본지 통화에서 “혼자 서 있으니 좀 어색했고 긴장도 됐다”고 사령탑 첫 경기 소감을 남겼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DB에서만 16시즌을 뛴 김 감독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후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지난해 DB 코치로 부임했고,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2군 격인 KBL D리그 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국내 프로농구 역사에 남은 장신 센터다. 통산 블록슛 1위(1037개), 리바운드 2위(4425개), 득점 2위(1만288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서현석·이윤수 등 그의 ‘빅맨 후배’들은 이날 골밑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처음으로 D리그 경기를 뛰니 긴장하고, 첫 슈팅이 안 들어가서 더 그랬던 듯하다”며 “다행인 것은 2~4쿼터로 가면서 안정을 찾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DB는 일본 프로농구 B리그에서 이적한 나카무라 타이치가 16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 감독은 “타이치가 평소 하던 것만큼 잘해줬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4쿼터 종료를 5분여 남기고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에게 ‘미스매치’(수비할 때 자기 포지션의 상대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를 방어하는 상황) 때 유념할 점을 설명한 뒤 “괜찮으니까 정확하게 해봐”라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코치 생활을 시작한 지도 1년여 밖에 되지 않아 (감독 자리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토대로 다시 연습해 다음 경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상윤 기자]
 

기사제공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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