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기대이상, 의문점 많은 토론토 선발진 "2선발 영입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선발을 영입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미국 더 스코어가 17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구단들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필요한 것들을 지적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역시 선발진 보강이 가장 중요하다. 에이스 류현진에 최근 1년 800만달러에 계약한 로비 레이,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 태너 로어크로 내년 선발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로테이션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대다수 시각이다. 더 스코어는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에 기대에 부응했고,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그의 아래(2~5선발)에는 의문점이 많기 때문에 로테이션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마침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도 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더 스코어는 "최소 두 명의 선발투수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트리플링은 불펜에서 스윙맨 역할을 할 수 있다. 젊은 피어슨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 2선발을 영입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류현진과 외부 FA로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레이와 피어슨 등이 뒤를 받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시각이다. 이번 오프시즌 FA 투수 최대어는 역시 트레버 바우어다. 참고로 CBS스포츠의 FA 투수 랭킹 2~5위는 다나카 마사히로, 제임스 팩스턴, 아담 웨인라이트, 찰리 모튼이다.

타선 보강도 필요하다. 더 스코어는 "이제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3루수 트레이드가 우선이지만, 유격수를 영입해 보 비셋을 다른 포지션으로 옮기는 것도 옵션이다. 중견수를 영입하는 것도 평균 이하의 외야수비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루에 고정하는 게 장기적으로 가장 좋을 수 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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