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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했던 해결사 김민구, 현대 모비스 전자랜드 완파 2연승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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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비스 김민구. 승부처 해결사 능력은 여전했다. 사진제공=KBL

 

 

[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아직 최진수의 몸은 완전치 않다. 하지만 엔트리에는 넣었다"고 했다.

그는 "체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단, 접전이 벌어지면 김낙현의 수비로 5분 정도 기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과 이대헌이 득점은 정상이다. 단, 정영삼 전현우 그리고 두 외국인 선수의 득점력이 약간 떨어지면서 최근 팀 득점이 떨어진 모습이 있다"며 "1차전에서는 함지훈과 숀 롱의 2대2에 고전했는데, 핵심은 함지훈이다. 함지훈을 막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전자랜드 최근 고민은 이대헌과 김낙현의 체력 부담이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을 아꼈다. 터프한 민성주를 함지훈의 수비에 붙였다. 그리고 함지훈과 숀 롱의 2대2 공격 시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공간을 주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헨리 심스의 득점력은 올라올 수 있다. 유럽에서는 큰 선수를 상대로 슈팅 릴리스를 빨리 했는데, 여기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이 부분만 개선되면 개인 득점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심스는 초반 3개의 야투를 성공시켰다. 모두 미드 점퍼였다. 2쿼터 에릭 탐슨까지 골밑을 장악하며 38-31로 전반전 종료. 전자랜드이 리드.

현대모비스는 전반 리바운드 갯수에서 보였던 것처럼, 전자랜드와의 몸싸움, 기싸움에서 열세였다는 판단을 했다. 즉, 장재석을 투입, 높이를 보강하고, 기승호를 투입해 수비의 강도를 높였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수비를 강화한 현대 모비스는 조금씩 추격, 결국 3쿼터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김민구가 스핀무브에 의한 자유투 2개. 여기에 3점포까지 터뜨렸다. 김민구는 양 팔을 흔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승부처에서 5득점.

순식간에 63-55, 8점 차가 됐다. 전자랜드의 수비 미스가 순간적으로 있었다. 활동력이 떨어지면서 생긴 부작용이었다. 이어 경기 종료 4분10초를 남기고 또 다시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장재석의 골밑슛까지 터지면서 70-58, 12점 차.

현대 모비스로 확실히 경기가 기우는 순간이었다. 김민구는 올 시즌 현대 모비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DB에서 부활의 모습을 보였던 그는 절정의 스피드는 아니지만, 여전히 뛰어난 2대2 능력, 승부처 결정력을 보였다.

현대 모비스 입장에서는 접전의 순간, 승부처 최진수의 투입을 고려했었다. 김낙현에 대한 수비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완전치 않은 몸이다. 부담감이 있다. 김민구가 이런 부담감을 지웠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 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김민구와 이현민의 승부처 맹활약으로 전자랜드를 79대64로 눌렀다. 현대 모비스는 2연승으로 4위(8승6패). 전자랜드는 3연패를 기록하며 9승6패로 공동 2위.

한편, 부산 KT는 원주 DB를 88대81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울산=류동혁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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