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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도전' 흥국생명 vs '5연패 탈출'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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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다영 세터(왼쪽)와 현대건설 김다인 세터.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2라운드 맞대결을 시작한다. 두 팀은 22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다시 만난다.

홈팀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7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다. 승점은 19점. 반면 원정길에 나선 현대건설은 2승 5패 승점 5점으로 5위다.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5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결과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이끌고 있고, 여기에 이재영까지 득점력을 갖췄다. 루시아의 어깨 부상으로 김미연의 출전 시간이 길어진 것이 변수지만 큰 문제는 없다. 중원에 김세영과 이주아에 이어 김채연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세터 이다영은 둥지를 옮겨 활약하고 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완벽한 호흡은 아직 아니다. 출중한 공격수들이 있다보니 배분에 대한 혼란이 왔을 법 하다. 다만 최근 경기 김연경 비중을 끌어올린 점이 체크포인트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아주 잘 된 경기가 한 번 나오면 그걸 교과서 삼아 그런 경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면 된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와 양효진의 공격을 앞세우는 팀 컬러를 지니고 있다. 이번 시즌은 루소가 들어와 활약한다. 루소는 테크니션이다. 한 방 능력보다는 공수 활약이 조화를 이루는 선수다.

레프트에는 황민경과 고예림이 활약하고, 센터는 양효진과 정지윤이다. 이다현이 센터로 들어가면 정지윤이 윙으로 이동한다. 많이 사용하는 포메이션은 아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김다인 세터 체제로 나서고 있다.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이나연 세터가 들어간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 주전 세터는 이다영이었고, 김다인이 백업이었다. 김다인은 이다영의 이적 이후 치열한 경쟁을 거쳐서 내부 승진했다. 그 이전 이다영 또한 염혜선에 가려 있다가 주전으로 발돋움한 케이스다.

이처럼 이적은 주전을 바꿔 놓는다. 현대건설이 김다인 세터 체제로 시작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어쩌면 당연한 부분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다인은 기존 팀의 색깔인 양효진과 외국인선수를 살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잘하고 싶은 의지와 생각 만큼 되지 않는 현실 가운데 서 있다. 분명 이 편차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 것이다. 가장 힘든 시기가 지금이다. 이 때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해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오늘 경기는 긴 연승과 긴 연패의 두 팀이 만난다. 연승에는 피로감이 쌓인다. 연패 팀은 부담과 의지가 공존한다. 또한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만나는 팀들은 없던 에너지와 투쟁심까지 생겨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두 차례 패배 위기와 마주했었다.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이 그랬고, 2라운드 GS칼텍스전 또한 그랬다. 그 때마다 김연경이 해결사였다. 상대는 도전 정신으로 경기를 잘 풀어내다 이기려는 욕심이 생기면서 흔들렸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다. 흥국생명은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이기려는 마음을 숨기고, 도전해서 부딪혀야 승산이 있다.

항상 공은 둥글고, 결과는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3일 열렸었다. 당시 흥국생명이 3-1로 승리했다. 오늘은 어떨까.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네이버스포츠와 KBSN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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