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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가 지난 9월 23일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내야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피닉스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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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텍사스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재편에 나선다.
AP통신 2일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이번 비시즌기간동안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닉 솔락 등과 각각 경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구단 측은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카이너-팔레파에게 유격수로 출전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드루스는 멀티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드루스는 2010, 2011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텍사스가 우승할 당시 함께한 선수로, 현재 텍사스에 남아있는 유일한 우승멤버다. 팀에 간판 선수지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카이너-팔레파를 유격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안드루스가 지금까지 팀에 공헌 것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너-팔레파가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안드루스의 2020시즌 성적 탓이다. 그는 올시즌 60경기 중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0.194로 부진했다. 반면 카이너-팔레파는 42경기를 3루수로, 15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전했다. 타율도 0.28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오도어는 올시즌 외야수로 출전했던 솔락과 경쟁해야 한다. 우드워드 감독은 “솔락이 2루수로 투입됐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솔락은 올해 첫 시즌을 보낸 선수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서 신인 중 가장 많은 56개 안타를 때려냈다. 이번 시즌에는 주로 외야수로 뛰었지만 가장 적합한 포지션은 2루수다.
비활동 기간에 우드워드 감독은 차기 시즌에 대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돌아오는 시즌, 텍사스의 내야진에는 어떤 선수가 서 있을지 궁금해진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