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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끊었고, 오늘은 연승이다' 도로공사 vs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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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박정아(왼쪽)와 현대건설 정지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라운드도 끝자락이다. 마지막 경기가 4일 펼쳐진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김천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은 직전 경기에서 약속이나 하듯 6연패를 끊어냈다. 도로공사는 지난 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분위기를 가다듬으며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뒀다. 대반전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살아나며 이전 활약하던 모습을 다시 보였다. 전새얀의 알토란 활약도 눈에 들어왔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하는 도로공사다.

현대건설은 개막 2연승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가 지난 11월 29일 KGC인삼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지윤, 고예림, 양효진이 나란히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현재 두 팀은 5위와 6위다. 현대건설이 3승 6패 승점 8점으로 5위, 한국도로공사가 2승 7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순위가 바뀔 수도 있고, 4위와 5위가 바뀔 수도 있다.

특히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것은 연속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두 팀은 오는 8일 김천에서 3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나흘 간격으로 두 차례 맞대결이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김천에 내려와 8일까지 머문다. 6박 7일 김천 원정길이다.

오늘 경기를 이긴 팀이 유리한 상황에서 8일 경기에 임할 수 있다. 기선제압 의미까지 포함된 경기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0월 23일 펼쳐졌다. 현대건설의 3-0 승리였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개막 2연승에 성공했고, 도로공사는 시즌 첫 경기를 패한 상황이었다.

오늘은 그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라인업도 그렇다. 도로공사는 최근 IBK전 승리의 기억을 이어가려 한다. 켈시 쪽으로 향하는 볼은 높게 형성만 되면 타점을 잡아서 득점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켈시는 탄력과 순간적인 파워에서는 강점이 있는 반면, 수준 높은 테크닉을 보유한 선수는 아니다. 결국 리시브가 잘 돼야 이고은 세터가 편하게 켈시를 활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살아났다는 점이 안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늘까지 연속 2경기를 잘 해낸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3라운드 이후 대반전을 그려볼 수 있다.

중원에 관록을 자랑하는 정대영과 배유나가 있는 도로공사는 2인리시브를 쓸 경우 문정원과 임명옥이 서게 된다. 문제는 현대건설 라인업이 바뀌면서 그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여부다. 전새얀이 들어와 3인 리시브로 갈 것인지를 놓고 김종민 감독이 최종 결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즌 전부터 문정원 투입과 전새얀 투입 방식에 대한 대비를 마친 도로공사다. 공격 루트 다변화와 블로킹 높이에 대한 마지막 고민만 남았다.

현대건설은 주장 황민경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이에 따라 센터 정지윤을 라이트로 돌리고, 루소와 고예림이 레프트로 나선다. 중원에는 이다현이 선다. 최근 이나연 세터가 먼저 경기에 나서는 경향이다. 이 라인업이 공격 분산과 극대화를 만들어낸 점이 체크포인트다.

이다현 활용에 방점이 찍힌다. 더불어 루소가 리시브를 버텨 내야 한다.

오늘 경기는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 또한 좋다. 오늘 지면 다음 경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두 팀 모두 끝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한 혈투 속에 승전보를 전할 팀은 어느 쪽일까. 오후 7시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홍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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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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